SBS '짝'의 여성 출연자 A씨가 녹화 도중 스스로 목숨을 끊어 파장이 일고 있는 가운데 A씨가 왜 극단적인 선택을 했는지에 대한 의문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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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A씨는 일주일간의 촬영기간 초반에는 상당히 밝고 명랑했지만 일주일만에 죽음으로 끝나 그녀의 극적인 심경변화와 그 원인이 있었는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A씨의 지인들은 "제작진 측이 A씨를 '비련의 주인공'으로 만들려고 했다"며 A씨가 느낀 심적인 부담을 주장하고 있는 반면 A씨 남긴 유서에는 "담당PD가 많이 배려해 고마웠다"는 문구가 눈에 띈다.
A씨의 사망사건을 수사중인 서귀포경찰은 5일 브리핑을 통해 "명백한 자살"이라고 밝히고 유서 일부 내용을 공개했다.
A씨는 경찰이 공개한 유서형식의 메모에서 "엄마, 아빠에게 너무 미안하다. 너무 힘들어서 살고 싶은 생각이 없다”며 “버라이어티한 내 인생 여기서 끝내고 싶다”고 썼다.
A씨는 또 “정말 미안해요. 애정촌에 와있는 동안 제작진의 많은 배려 받았어요. 정말 고마워요. 애정촌에서 많은 배려 받았어요. 너무 힘들어. 짝이 되고 안 되고가 아니라 삶의 의욕이 없어요. 내가 사랑했던 사람들 모두 미안해. 고마웠어. 정말 미안해”라고 했다.
A씨는 촬영시작 4일째인 지난 2일 오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상에 밝게 웃는 자신의 사진과 함께 ‘나는 제주도예요. 행복하닷∼’이라는 글을 올리고, 지인들의 응원메시지에 ‘응 잘하고 있어’, ‘와~ 여기 장난 아냐’는 등 댓글을 달기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놓고 보면 A씨가 불과 3,4일만에 극단적인 감정변화를 보인 셈이다.
하지만 A씨의 지인들은 A씨가 초반부터 방송 출연에 많은 부담을 느꼈고 촬영 중에도 제작진이 주는 심적 부담에 괴로워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A씨의 고등학교 친구 2명은 5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제작진이 친구를 '비련의 주인공' '버림받은 어린양'으로 만들려는 것 같더라고 하더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말 남자친구랑 헤어져서 그런지 제작진이 친구에게 초점을 맞추는 것 같다고 했다"고 전했다.
친구들은 이어 "그런 관심이 부담돼서 '얼른 집에 가고 싶다'는 문자도 보냈다"며 "화장실 앞까지 쫓아와서 부담을 느꼈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친구들에 따르면 '짝' 출연을 신청한 해당 출연자는 도중에 방송 출연에 부담을 느껴 포기하려 했지만 SBS측이 "비행기 티켓팅도 마친 상황이라 꼭 출연해야 한다"고 해 긍정적인 생각으로 나간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이날 오전 2시15분쯤 해당 출연자는 ‘짝’ 녹화지인 제주도 서귀포시 하예동 빌라내 화장실에서 헤어드라이기 전선으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SBS 짝 여성 출연자 사망 소식에 네티즌들은 “SBS 짝 여성 출연자 사망, 그 동안 방송했다 하면 말도 많고 탈도 많던 프로그램에서 결국 사고가 벌어졌네”, “SBS 짝 여성 출연자 사망, 사망사건을 두고 악성 댓글 달지 맙시다”, “SBS 짝 여성 출연자 사망, 자살의 원인을 너무 단정적으로 추측하지 않았으면” “SBS 짝 여성 출연자 사망, 가족들은 물론이고 함께 출연한 다른 사람들도 충격이 크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