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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농협금융 우투증권 매각 마무리 단계

입력 2014-04-11 16:43:49 | 수정 2014-04-11 16:54:56

우리금융지주와 NH농협금융지주의 우리투자증권 패키지 매각 협상이 마무리되면서 최대 증권사가 탄생할 전망이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은 이날 오전 임시 이사회에서 우투패키지 매각에 대한 안건을 승인했다. 가격은 약 1조500억원으로 당초 농협금융이 제시한 가격에서 10% 할인됐다.

양측은 우투증권의 프랑스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 투자 소송 건과 관련된 우발채무 문제를 놓고 팽팽히 대립했으나 절충안에 합의했다. 이 방안에는 패소 시 우리금융에서 손실금액을 사후공제하는 조건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우투증권은 1심에서 패소한 상태다.

농협금융은 이날 오후 이사회에 우투 패키지 인수 안건을 상정했다.

다음주중으로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하면 농협은 금융당국에 우투증권 패키지의 계열사 편입 승인을 신청할 예정이다. 승인까지는 약 한 달이 걸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농협증권과 우투증권이 합치면 대우증권을 제치고 최대의 증권사로 떠오르게 된다. 기업금융에 주력하며 도시에 영업망이 집중된 우투증권과 지역을 중심으로 한 소매 영역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농협증권이 합쳐질 경우 시너지 효과도 클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합병 이후 구조조정은 변수가 될 소지가 있다. 최근 협상 과정에서 농협금융이 1000여명의 우투증권 직원을 감원할 것이라는 얘기가 나오면서 우투증권 노조가 반발하고 있다. [미디어펜=장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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