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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 여객선 침몰, 안산단원고등학교 학생 “배 기울자 모두 뛰어들었다”

입력 2014-04-16 12:25:37 | 수정 2014-04-16 13:26:32
온라인뉴스팀 기자 | office@mediapen.com

진도 여객선이 침몰 된 가운데 안산단원고 학생이 인터뷰를 통해 당시 상황을 전했다.

KBS는 16일 오전 발생한 진도 여객선 침몰 사건에 대해 구조 학생 중 한 명인 박수빈 양을 인터뷰 했다. KBS에 따르면 박수빈 양은 "지금 물에 빠져서 구출된 학생들도 있고 해서 복잡하다”며 “다들 어느 집으로 옮겨져 온 상태다. 무슨 섬이라는데 진도이고 어디인지는 정확히 모른다"라며 긴박한 상황을 전했다.

   
▲ 16일 오전 8시58분께 전남 진도군 조도면 병풍도 북방 1.8해리에서 여객선 SEWOL(세월)호가 침몰되고 있다/뉴시스

또 박수빈 양은 "머리도 깨지고 끌려서 다친 친구들도 있다. 다행히 옆에 보건소가 있어서 치료 중이다. 나는 다행히 끝 쪽에 있어서 헬기를 타고 구조가 됐다"며 "당시 배가 흔들리니 친구들과 파도가 시작되는 것으로 생각했다. 그런데 점점 돌고 기울어져 불안했다"라고 설명했다.

바다로 뛰어내리라는 선내방송에 대해서는 "당시 방송에서 배가 90%가 기울어 졌으니 자신이 있는 친구들은 갑판으로 가고 아니면 바다로 뛰어 내리라고 했다. 엄청 빠르지는 않았지만 배가 서서히 기울어지는 게 느껴졌다. 구명조끼를 다 나눠줬고 다들 뛰어들었다"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안산단원고등학교 학생 이모(17)군의 어머니는 16일 오전 11시20분께 아들로부터 걸려온 전화로 생사를 확인했다.

이군 어머니는 아들과 이어진 통화에서 "아들은 현재 차량을 타고 진도한국병원으로 이송 중"이라며 "차량에는 모두 11명이 탑승했다"고 했다.

이군은 이 가운데 정모(17)군이 구조 과정에서 다리가 부러졌다고 어머니와의 통화로 내용을 전했다.

이군과 어머니가 통화하자 주변으로 몰려든 다른 학부모들은 자녀의 이름을 부르며 안부 확인을 요청하기도 했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진도 여객선 침몰, 안산단원고교 학생들 부디 안전히 돌아와요" '진도 여객선 침몰, 다치지 않았으면 했는데" "진도 여객선 침몰, 부모님 마음 찢어질 듯"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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