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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어준 KFC, "진도관제센터, 세월호 교신기록 편집 가능성"..."정보도 제대로 제공 안해"

입력 2014-04-26 07:18:06 | 수정 2014-04-26 09:02:46
온라인뉴스팀 기자 | office@mediapen.com

김어준 KFC, "진도관제센터, 세월호 교신 편집 가능성" 제기 

김어준 '딴지일보' 총수가 세월호 침몰 사고와 관련 세월호와 진도관제센터(VTS)간 교신 기록이 조작됐을가능성을 제기했다.

김어준은 26일 방송된 한겨레TV '김어준KFC'에서 "세월호가 진도 관제센터 관할 구역에 진입한 16일 오전 7시부터 침몰 직전인 9시까지 2시간 동안 단 한번의 교신도 없었다”며 “진도 관제센터가 2시간 동안이나 세월호를 지켜보지 않았거나 그렇지 않다면 교신 기록이 편집됐을 가능성도 있다”고 주장했다.

   
▲ 김어준KFC가 진도관제센터와 세월호간 교신기록이 조작됐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교신 기록을 보면, 진도 관제센터가 자신들의 관할 구역에 들어온 성우제주, 광양5호, 한라1호, 둘라 에이스(DOOLA ACE) 등 다른 배들과는 교신을 주고받으면서 유독 세월호와는 교신을 한번도 주고받지 않았다.

실제로 범정부사고대책본부가 지난 20일 공개한 세월호와 진도 관제센터 간의 교신 녹취록 전문을 보면, 양쪽의 교신은 해경으로부터 신고를 받은 진도관제센터가 오전 9시6분 세월호를 호출한 게 처음이다.

김어준은 이런 점을 지적하며 “세월호가 진도 관제 구역에 진입한 오전 7시8분과 유속이 빠른 구간에서 (이례적으로) 최고 속도로 운항하기 시작한 오전 7시28분, 급격히 방향을 틀었던 오전 8시48분, 이렇게 최소한 3번의 교신은 존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진도 관제센터가 5일이나 늦게 공개한 세월호-진도 관제센터간 교신 기록은 한글 파일로 작성됐으며, 당시의 교신 녹음 파일을 진도 관제센터에서 풀어서 작성한 문서다.

김어준은 독일 시사주간지인 '슈피겔'을 인용해 “승조원들은 생사를 판가름할 수 있는 정보를 못 받았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진도 관제센터가 공개한 교신 기록을 보면, 진도 관제센터는 세월호가 이미 침몰하기 시작한 오전 9시6분에 세월호와 첫 교신을 했으며 세월호가 이미 많이 넘어간 상황에서도 탈출 지시를 내리지 않는다.

교신기록에서 세월호는 오전 9시24분에 “본선이 승객을 탈출시키면 구조가 바로 되겠느냐”고 물었고, 진도 관제센터는 “인명 탈출은 선장이 직접 판단하라”로 대답한다.

세월호가 다시 “그게 아니고 지금 탈출하면 바로 구조할 수 있느냐고 물었다”고 말하자, 진도 관제센터는 “경비정이 10분 이내 도착할 것”이라고 대답한다.

김어준은 “진도 관제센터는 세월호 근처에 ‘둘라 에이스호’가 대기하고 있다는 정보도 세월호에 제대로 알려주지 않았다”며 “슈피겔이 이런 점을 지적한 것을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어준의 진도관제센터 세월호 교신기록 조작 가능성 의혹제기에 네티즌들은 "김어준 진도-세월호 교신기록 조작 의혹, 의혹에 의혹이 꼬리를 무네"  "김어준 진도-세월호 교신기록 조작 의혹, 사실이라면 참사의 책임을 면하기 힘들듯"  "김어준 진도-세월호 교신기록 조작 의혹,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네요"  "김어준 진도-세월호 교신기록 조작 의혹, 정말 정부의 부실 대책이 양파껍질 같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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