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롯데 자이언츠와 외국인 투수 조쉬 린드블럼이 재계약 협상에 실패하면서 결별하게 됐다. 3년간(2017시즌은 후반기 합류) 롯데에 몸담았던 린드블럼은 이제 다른 팀을 찾아 나선다.
롯데는 11월 말 제출한 2018 보류선수 명단에서 린드블럼을 제외했다. 롯데가 재계약할 뜻이 없었던 것은 아니고, 올 시즌 도중 린드블럼을 재영입하는 과정에서 린드블럼의 요구에 따라 계약서에 이런 조항을 넣었던 것이다. 린드블럼은 보류선수 명단 제출 이전까지 롯데와 계약하지 못하면 명단에서 빼줄 것을 요구했고 구단은 이를 받아들였다.
롯데는 린드블럼을 보류선수 명단에서 뺐지만 협상을 계속하며 재계약 의지를 보였다. 하지만 결국 합의를 이루지 못했다. 연봉에서 양 측의 이견이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린드블럼이 롯데와 헤어지면서 어느 팀 유니폼을 입게 될 것인지가 새로운 관심사로 떠올랐다. 린드블럼은 지난해 시즌 후 딸의 건강 문제로 미국으로 돌아갔고, 올 시즌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다시 메이저리그로 복귀할 수 있을 가능성은 낮아 보이며, 일본리그에서도 린드블럼에 관심을 보인 적은 없다.
그렇다면 린드블럼은 국내 다른 팀 유니폼을 입을 확률이 높다. 롯데의 보류선수 명단에서 제외됐기 때문에 자유로운 신분으로 계약 협상을 할 수 있다.
지금까지 외국인투수 자리가 비어있는 팀은 삼성, LG, kt, NC, 두산 등 5팀이다. KBO리그에서 기량이 검증된데다 선발로 풀타임을 소화하며 10승 이상은 충분히 해줄 수 있는 린드블럼이기에 손길을 내밀 팀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린드블럼이 애정을 보였던 롯데와 결별한 데는 다른 팀과 접촉이 있었을 것이란 추측도 가능하다. 린드블럼은 어느 팀과 계약 소식을 전할까.
[미디어펜=석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