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황식 "정몽준, 극악스런 야당에게 공격당할 것"...‘서민 대 재벌 구도’
김황식 새누리당 서울시장 경선후보는 9일 "정몽준 후보는 아마 극악스러운 야당으로부터 많은 공격을 당할 것"이라며 당원들에게 지지를 당부했다.
김황식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중구 구민회관에서 열린 경선후보 정책토론회에서 "(정 후보가 본선 후보로 나설 경우) 제가 제일 걱정되는 건 서민 대 재벌 구도"라며 이 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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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황식 전 총리/뉴시스 자료사진 |
그는 프랑스의 경제학자 토마 피케티의 책 '21세기 자본론'의 내용을 언급하며 정 후보에 대한 공세를 이어갔다.
그는 "정치권력과 경제권력은 같이 가서는 안 된다고 프랑스 경제학자는 말한다"며 "소득 불균형과 경제 불균형을 해소하는 게 정치의 역할이기 때문에 그 두 권력은 함께 가서는 안 된다는 거다. 이것이 지금 선풍을 일으키는 21세기 자본론이라는 책의 내용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은 코드는 달랐지만 저를 인정할 수밖에 없어서 대법관으로 임명했고 이명박 전 대통령은 한 번도 안 만난 저를 감사원장, 총리로 임명했다"며 "박근혜정부 하에서도 현 정부의 성공을 바라는 많은 분들이, 새누리당 지도부가 제게 새누리당 후보로 서울시장에 나서줄 것을 권고했던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제가 박근혜정부의 성공, 대한민국의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때로는 제 자랑도 하고, (상대방의) 약점도 파고들어야 하는데 정말 불편하다. 하지만 이것이 국익을 위한 것이기에 어쩔 수 없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