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 후보 "안철수 대표도 재벌급…나만 문제라면 위선적"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인 정몽준 의원은 14일 선거가 재벌 대 서민 구도로 치러질 수 있다는 전망에 대해 "박원순 시장은 안철수 대표 덕분에 서울시장이 된 분"이라며 "자기를 도와준 사람이 부자인 것은 괜찮고 경쟁하는 사람이 부자인건 안 된다는 건 말이 안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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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몽준 후보/뉴시스 자료사진 |
정몽준 후보는 이날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 "새정치민주연합의 안철수 공동대표도 기업인으로 성공한 분이다. 표현하자면 부자다. 재벌인지 모르지만 재벌급"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정몽준 후보는 이어 "그 분도 큰 재산이 있는 분인데 자기 편이라고 해서 문제가 없고, 저는 상대편이라고 해서 문제가 있다고 한다면 이중적이고 위선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맞섰다.
특히 정몽준 후보는 "저는 이번 선거가 10번째다. 국회의원 선거 7번, 대통령 선거 2번을 했는데 매번 상대편이 그런 공격을 했다"며 "19대 선거 때는 당시 민주당 후보가 현대자동차 사장을 하신 분이었다. 그 분도 재산이 많은데 저를 보고 0.01%라 하고, 본인은 99.99%를 대표한다고 하면서 저를 공격했다"고 말했다.
정몽준 후보는 또 "자유 민주주의 국가에서 기업에 성공한 사람이 선거에 나오지 말라, 그리고 나오지 말라 뿐만 아니라 '너는 나쁜 사람이다'고 하는 것이 아니냐"며 "그런 말을 하는 분들은 자유 민주주의 국가에 살 자격이 없다"고 박원순 시장을 에둘러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