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홈 경제 정치 연예 스포츠

금감원, '분식회계' STX조선해양·삼정회계법인 감리

입력 2014-06-02 13:11:16 | 수정 2014-06-02 13:23:08

금융감독원이 수조원대의 분식회계를 한 STX조선해양과 회계를 맡은 삼정회계법인을 대상으로 회계감리에 착수했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지난달 검찰이 STX그룹 강덕수 전 회장과 관련된 분식회계 혐의 등을 발표한 이후 바로 회계감리에 착수했다.

   
▲ 최수현 금감원장/뉴시스

앞서 검찰은 강 전 회장 등 경영진이 적자가 난 STX 조선해양의 재무제표를 허위로 작성해 2조3264억원의 분식회계를 하고, 이를 은행권 대출과 회사채 신용등급 조작에 활용한 혐의가 있다고 발표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STX그룹 계열사들의 분식회계와 강 회장의 배임 혐의 등에 대해 검찰이 수사를 진행 중이지만, 금감원도 행정적 제재를 해야 하기 때문에 검찰 수사와 별도로 감리를 실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금감원은 STX조선해양과 해당 업체의 감사인인 삼정회계법인에 대한 감리에 들어갔다. 감리를 진행하는 중 다른 계열사와의 관계가 드러나면 감리 대상을 확대할 방침이다.

감리결과 분식회계 혐의 등이 사실로 드러나면 법인과 해당 임직원 등에 중징계가 내려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강 전 회장은 2000억원이 넘는 계열사 자산을 자신의 개인 회사에 대한 지원에 사용하고 회삿돈 550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바 있다. [미디어펜=장영일 기자]

종합 인기기사
© 미디어펜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