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홈 경제 정치 연예 스포츠

프로야구 넥센 '벤헤켄 13연승', 두산 15-10 눌러...LG, NC에 9-6승

입력 2014-08-09 02:48:44 | 수정 2014-08-09 02:51:18

넥센 에이스 앤디 밴헤켄이 연속 경기 승리 기록을 13경기로 늘렸다.

넥센 히어로즈는 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홈런 3방을 포함 21안타를 몰아친 타선에 힘입어 15-10으로 승리했다.

전날 잠실 두산전에서 8회말까지 2-5로 뒤지다 역전승을 거둔 넥센은 두산 2연전을 싹쓸이 하고 상승세를 유지했다. 3연승을 내달린 넥센은 시즌 56승째(1무37패)를 수확, 2위 굳히기에 돌입했다.

밴헤켄은 5이닝 11피안타 5실점으로 아쉬웠지만 타선의 도움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16승째(4패)다. 지난 5월27일부터 시작한 연속 경기 승리는 13경기로 늘었다. 프로야구 최다 기록이다.

   
▲ 8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넥센 히어로즈의 경기에서 넥센이 15-10 승리를 거뒀다. 승리투수가 된 밴헤켄이 동료선수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뉴시스


넥센은 시즌 6번째 선발 전원안타를 치면서 두산 마운드를 맹폭했다. 이성열이 홈런 2방(시즌 9·10호)으로 3타점을 올렸고 박병호도 투런포(시즌 35호) 포함 3안타 4타점을 올렸다.

두산은 선발 김강률이 1⅓이닝 4피안타 4실점(3자책점)으로 무너지면서 경기를 어렵게 풀었다. 방망이는 추격의 끈을 놓지 않았으나 중간 계투진마저 난타당하면서 흐름이 끊겼다.

2연패에 빠진 두산은 시즌 49패째(40승)를 떠안았다. 6위다.

KIA 타이거즈는 인천 문학구장에서 벌어진 SK 와이번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3-2로 신승했다.

전날 SK에 2-7로 졌던 KIA는 이날 승리로 설욕전을 펼치면서 지긋지긋한 6연패의 사슬을 끊었다. 이날 승리로 41승째(53패)를 수확한 KIA는 7위를 유지했다.

KIA 선발 임준섭은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지만 8이닝 동안 6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를 펼쳐 팀 승리에 발판을 마련했다.

9회말 마운드를 이어받은 최영필은 1이닝을 무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승리를 챙겼다. 시즌 4승째.

타선에서는 신종길의 활약이 단연 빛났다. 신종길은 5타수 3안타 3득점으로 펄펄 날았다. 그는 도루도 2개를 성공시키면서 SK 에이스 김광현을 흔들었다.

에이스 김광현을 내고도 패배한 SK는 53패째(39승)를 기록, 8위에서 7위로 올라설 기회를 놓쳤다.

SK 에이스 김광현은 7⅔이닝 7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했으나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해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다.

연장 10회 등판한 윤길현은 1이닝 1실점을 기록하고 3패째(2승1세이브)를 떠안았다.

LG 트윈스는 마산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 우규민의 호투와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9-6으로 승리했다.

3연승을 달린 5위 LG는 시즌 44승째(1무49패)를 올려 4위 롯데를 압박했다.

LG 선발 우규민은 6⅔이닝 8피안타 3볼넷 4탈삼진 2실점 호투로 시즌 7승째(4패)를 수확했다. 6월15일 잠실 SK전부터 4연승을 달렸다.

LG 톱타자 정성훈은 2타수 2안타 3볼넷 4득점으로 임무를 완벽하게 수행했다. 채은성과 박용택은 각각 3타수 2안타 2타점, 3타수 1안타 2타점으로 맹활약했다.

NC는 3연패의 수렁에 빠져 시즌 52승41패를 기록했다. 3위 NC와 2위 넥센과의 승차는 4경기로 벌어졌다.

NC 선발 이재학은 4⅓이닝 6피안타(1홈런) 5볼넷 4실점으로 시즌 5패째(9승)를 당했다. 최근 5연승, LG전 4연승을 달렸던 이재학은 2년 연속 10승 달성을 다음 기회로 미루게 됐다.

삼성 라이온즈는 대구구장에서 벌어진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서 무려 30안타를 주고받는 난타전 끝에 10-9로 승리했다.

9-9로 팽팽하게 맞선 9회말 1사 만루에서 채태인의 적시타가 나오면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개인 통산 3번째 끝내기 안타였다.

'라이언 킹' 이승엽은 5타수 3안타 3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특히 이승엽은 7-9로 패색이 짙은 8회 투런포를 가동해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또한 이승엽은 프로야구 역대 2번째로 3200루타를 돌파했다.

삼성은 롯데전 4연승을 이어갔다. 시즌 60승(2무29패) 고지에 선착하며 선두를 질주했다.

롯데는 삼성을 상대로 경기 후반 뒷심을 발휘했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시즌 44승1무46패를 기록했다.

삼성 선발 윤성환은 6⅔이닝 7피안타 3실점으로 호투하고도 불펜의 난조로 시즌 10승 고지에 올라서는 데 실패했다.

[넥센-두산]

1회초부터 넥센이 두산 마운드를 두들겼다.

무사 1,3루에서 유한준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은 넥센은 후속타자 박병호의 2타점 적시타로 3-0으로 달아났다. 넥센은 상대 수비실책을 틈타 추가점을 올려 4-0으로 1회를 마쳤다.

1회말 수비 때 두산에 1점을 내준 넥센은 4회에만 4점을 몰아치며 흐름을 가져왔다.

박동원의 우전안타와 서건창의 몸에 맞는 볼 그리고 이택근의 희생번트를 엮어 사 2,3루를 만든 넥센은 유한준의 적시타로 다시 포문을 열었다.

이어진 박병호의 적시타와 김민성의 2타점 적시타를 더한 넥센은 8-1로 달아났다.

두산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4회 김재호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한 두산은 5회 밴헤켄을 상대로 3점을 쓸어 담으면서 순식간에 5-8로 점수차를 좁혔다.

하지만 넥센은 6회 2사 1루 상황에서 박병호가 윤명준의 초구 커브를 공략, 좌월 투런 홈런(시즌 35호)를 때리면서 두산의 추격의지에 찬물을 끼얹었다. 스코어는 10-5가 됐다.

기세가 오른 넥센은 7회 이성열의 솔로포(시즌 9호)와 이택근의 적시타로 2점을 더한 뒤 8회에도 이성열의 투런포(시즌 10호)와 박동원의 적시타로 3점을 추가, 15-6으로 달아나 승기를 굳혔다.

두산은 8회 4점을 얻어내며 10-15까지 뒤쫓았지만 승패를 뒤집기에는 점수차가 너무 컸다.

[KIA-SK]

양 팀 선발의 호투로 치열한 투수전이 펼쳐진 가운데 KIA가 먼저 균형을 깼다.

KIA는 4회초 안타를 때려낸 신종길이 도루와 상대 선발 김광현의 폭투로 3루를 밟은 후 안치홍의 유격수 앞 땅볼 때 홈을 밟아 선취점을 뽑았다.

SK는 금새 따라붙었다. 5회말 김성현의 안타와 나주환의 희생번트로 1사 2루를 만든 SK는 임훈이 중견수 앞으로 굴러가는 적시타를 날려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KIA는 6회 신종길의 안타와 도루로 잡은 2사 2루의 찬스에서 나지완이 좌전 적시타를 때려내 다시 2-1로 리드를 가져갔다.

SK는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8회 나주환의 안타와 도루로 2사 2루를 만든 SK는 이명기가 우익수 바로 앞에 뚝 떨어지는 적시타를 뽑아내 다시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결국 양 팀이 정규이닝 내에 승부를 가리지 못해 들어선 연장에서 KIA가 미소를 지었다.

연장 10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신종길이 좌측선상을 타고 흐르는 2루타를 작렬해 1사 2루를 만든 KIA는 브렛 필이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적시타를 날려 3-2로 앞섰다.

KIA는 9회 마운드에 오른 하이로 어센시오가 1이닝을 삼자범퇴로 끝내면서 그대로 이겼다. 어센시오는 시즌 17세이브째(2승)를 챙겼다.

[LG-NC]

LG는 경기 초반부터 활발한 득점력을 선보였다.

LG는 1회초 정성훈의 볼넷과 황목치승의 안타로 무사 1,3루 찬스를 잡았다. 이어 박용택의 내야땅볼로 선취점을 올렸다.

반격에 나선 NC는 1회말 박민우와 김종호, 이종욱의 연속 안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1사 만루에서 LG 선발 우규민의 폭투 때 1점을 내 2-1로 도망갔다.

그러나 LG는 2회 공격에서 최경철의 솔로 홈런으로 균형을 맞춘 후 3회 공격에서 이진영의 희생플라이에 힘입어 3-2로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LG는 5회 2사 1,2루에서 손주인의 1타점 적시타로 점수차를 벌렸고, 6회 선두타자 정성훈의 2루타와 황목치승의 희생번트, 박용택의 볼넷에 이어 채은성의 3루수 앞 땅볼로 1점을 추가했다.

승기를 잡은 LG는 7회 브래드 스나이더의 솔로 홈런(시즌 2호)에 3점을 더 보태 쐐기를 박았다.

NC는 9회 3점을 추격하는 데 무릎을 꿇었다.

[롯데-삼성]

롯데는 2회초 홈런으로 2점을 뽑았다. 전준우는 2회 2사 2루에서 삼성 선발 윤성환을 상대로 그라운드 홈런(시즌 11호)을 때려냈다. 삼성 우익수 박한이가 다이빙 캐치에 성공했다가 공을 떨어뜨리는 틈을 타 여유있게 홈으로 내달렸다. 개인 첫 번째이자, 올해 2번째, 통산 77번째 그라운드 홈런이었다.

삼성은 3회말 홈런포로 응수했다. 나바로는 0-2로 끌려가던 3회 무사 1,2루에서 롯데 선발 쉐인 유먼을 상대로 좌중간 장외 홈런(시즌 24호)을 터뜨려 3-2로 역전했다.

5회초 손아섭에게 솔로포를 맞은 삼성은 5회말 공격에서 이지영의 적시타를 앞세워 5-3으로 도망갔다. 삼성은 6회 2점을 더해 손쉽게 승리를 따내는 듯 보였다.

그러나 7회 손아섭의 솔로 홈런(시즌 12호)으로 1점을 만회한 롯데는 8회 안타 3개에 사사구 4개를 묶어 5점을 내 9-7로 역전에 성공했다.

분위기가 가라앉았지만 삼성은 포기하지 않았다. 이승엽이 8회말 투런 아치(시즌 24호)를 그려내 9-9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다시 흐름을 가져온 삼성은 9회 마지막 공격에서 나바로의 2루타와 박해민의 볼넷, 박한이의 볼넷으로 1사 만루 기회를 만든 후 채태인의 끝내기 적시타로 혈투에 종지부를 찍었다.

종합 인기기사
© 미디어펜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