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박한이가 팀에 승리를 선사했다.
삼성은 7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9회초 터진 박한이의 결승 투런포에 힘입어 넥센 히어로즈를 3-1로 따돌렸다.
대구 원정에서 1승1패를 기록한 뒤 원정길에 오른 삼성은 3차전을 잡아내며 다시 한 번 우위를 점했다. 삼성은 남은 4경기에서 절반만 이겨도 4년 연속 통합 우승의 금자탑을 쌓게 된다.
1승1패에서 맞이한 역대 11번의 3차전에서 승리팀이 시리즈 정상을 차지한 경우는 10번이나 된다. 확률은 91%. 2003년 SK 와이번스를 4승3패로 따돌린 현대 유니콘스가 3차전을 패하고 우승컵을 가져간 유일한 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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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일 오후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삼성 라이온즈와 넥센 히어로즈의 3차전 경기에서 9회초 2사 1루 상황 삼성 박한이가 역전 투런홈런을 날린 뒤 동료들 축하를 받고 있다. /뉴시스 | ||
삼성 선발 장원삼은 6⅓이닝 3피안타 1실점 호투로 '빅게임 피쳐'의 명성을 입증했다. 두 번째 투수 안지만이 1⅔이닝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고 임창용이 1이닝 무실점 세이브를 가져갔다.
넥센 8번타자 비니 로티노는 5회 1사 주저 없는 상황에서 장원삼으로부터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뽑아냈다. 스트라이크존 높은 쪽에 형성된 실투를 놓치지 않았다. 비거리는 110m.
1-0으로 지던 삼성은 8회에 이승엽의 행운의 안타로 1-1 균형을 맞췄다.
기세가 오른 삼성은 9회 승부를 결정지었다. 박한이는 2사 1루에서 한현희를 상대로 우중간 담장을 살짝 넘기는 투런포를 그려냈다. 두 팀의 4차전은 8일 오후 2시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한국시리즈 3차전 삼성 승리 소식에 누리꾼들은 "한국시리즈 3차전, 넥센 로티노 안됐다" "한국시리즈 3차전, 역시 삼성이네" "한국시리즈 3차전, 넥센 박한이 홈런에 당했다" "한국시리즈 3차전, 4차전도 기대되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미디어펜=임창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