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류용환 기자] 서울대, 강원대 등 대학가 성추문 사태로 잡음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서울 A여대에서도 비슷한 일이 벌어져 논란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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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사진=뉴시스 | ||
16일 대학가에 따르면 지난해 10월17일 A여대 중어중문학과 B교수(49)가 수년간 후배 여 교수와 학생 등에 성희롱을 했다는 내용의 진정서가 접수됐다.
성희롱 내용을 담은 진성서는 B교수의 동료 교수들이 학교 측에 제출했으며 A여대 측은 최근 진상조사를 마친 것으로 확인됐다.
진상조사결과 B교수가 학생과 조교, 시간강사, 후배 여 교수 등 10여명을 상대로 성희롱 발언을 일삼은 것으로 드러났다.
수업시간 학생들에게 B교수는 "나는 야동(야한 동영상) 보는 것보다 (성관계를) 하는 게 더 좋다" 등의 발언을 했다.
B교수는 지난해 8월 "심부름시킬 게 있다"며 한 여성 조교를 자신의 연구실로 불렀으며 당시 B교수는 사각팬티만 입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같은 과 소속으로 남편과 떨어져 지내고 있는 한 여 교수에게 B교수는 "예쁘지도 않은데 떨어져 살면 남편 바람나고 나중에 이혼한다"는 말을 했다.
A여대 측은 이 같은 내용을 확인하고 17일 B교수에 대한 징계위원회를 구성할 지 여부를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