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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면수심' 아빠·오빠, 성폭행 여고생 한강 자살기도

입력 2015-03-10 20:10:15 | 수정 0000-00-00 00:00:00
온라인뉴스팀 기자 | office@mediapen.com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아버지와 오빠에게 성폭행 당한 여고생이 한강에서 자살기도를 하는 기막힌 사연에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친아버지와 오빠는 이 여고생이 초등학교 때부터 성폭행을 시도했으며 더 이상 참지 못한 여고생은 자살을 선택하게 됐다. 

10일 경기지방경찰청과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11시께 서울의 한 성폭력피해자보호센터로부터 보호하는 여고생이 행방불명됐다는 신고를 받았다. 신고 접수한 영등포경찰서 여의도지구대 소속 경찰은 바로 마포대교로 출동했다. 마포대교 중간 지점에 서서 우두커니 강을 바라보는 여고생 A(16)양을 발견해 구조했다.

행방불명 신고를 접수받은 경찰이 마포대교로 달려간 이유는 이 여고생이 전날 오후 마포대교 위에서 강을 바라보고 있던 A양을 발견해 어머니에게 인계했던 터라 가능했다.

경찰은 A양에게 자살시도를 한 이유를 묻자 "성폭행 당했다"며 A양의 안타까운 사연을 확인하게 됐다. 성폭행의 시작은 A양의 초등학교 당시로 거슬로 올라간다. A양이 초등학교 2학년때 친아버지는 자신의 딸에게 성폭행을 시도했다. 놀란 A양은 아무말도 하지 못하고 당할 수 밖에 없었다. 초등학교 4학년 때 부모가 이혼한 이후 아버지의 인면수심 행위는 도를 넘어섰다. 

이혼한 어머니가 이혼한 후 아버지, 고모, 오빠와 함께 산 A양은 아버지 뿐만 아니라 오빠로부터 수차례 걸쳐 성폭행을 당하게 됐다. 

이같은 인면수심의 행태는 A양이 중학교 2학년때까지 6년간 이어졌으며 지난해 11월 학교 상담 교사에게 사연을 털어놓은 뒤 집은 떠나 쉼터로 거처를 옮기게 됐다.

한편, 이같은 사건을 입수해 내사하고 있는 경기경찰청 성폭력특별수사대는 A양 아버지와 오빠에 대한 혐의 조사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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