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우 인턴기자] MBC ‘리얼스토리 눈’은 27일 자신이 이별을 통보했던 남자친구에게 암매장 당한 20대 여성의 사연을 파헤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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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얼스토리 눈'. 27일 방송되는 MBC '리얼스토리눈'은 시멘트 암매장 사건의 범인과 피해자의 사정을 다룬다 / 사진=MBC 리얼스토리 눈 | ||
피해자 김선정(26·여)씨는 18일 충북 제천의 한 야산에서 깊이 1m의 구덩이에 시멘트로 암매장된 채로 발견됐다.
그녀를 살해한 범인은 남자친구 이 모(25)씨로 둘은 작년 부산의 한 어학원에서 선생과 제자 사이로 만났다. 한국에 돌아온 뒤 선정 씨는 남자 친구에게 이별을 통보했고 배신감을 느낀 이 모 씨는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말했다.
하지만 선정 씨의 가족은 이 씨가 평소 그녀를 스토킹하고 폭행했다며 계획적인 범죄라고 주장한다. 경찰 조사결과에서도 이 씨는 범행사실을 숨기기 위해 지난 7일부터 16일까지 선정 씨의 휴대전화를 사용해 "출근했어" 등의 내용을 담은 문자 메시지를 50여 차례 보낸 것으로 드러나 계획적인 범죄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
피해자 선정 씨는 중학생 때 미국으로 유학을 가 뉴욕에 있는 명문대를 조기 졸업할 정도로 똑똑했다. 자식들 뒷바라지에 평생 산으로 약초를 캐러 다녔던 선정 씨의 어머니는 허망한 딸의 죽음에 눈물로 밤을 지새우고 있다. 이틀 전까지 딸과 주고받은 메시지가 이 씨의 사칭이었다는 걸 깨닫고 충격에 빠진 아버지도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가족은 아직도 딸의 죽음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한다.
피의자 이 씨는 사건이 발생하고 17일 만에 경찰에 자수했다. ‘시멘트 암매장’ 사건의 범인이 자수하기까지 약 2주 동안의 진실을 되짚어보고 연인 사이의 이별 범죄를 막을 대책을 다루는 MBC '리얼스토리 눈'은 27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