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희연 기자]국민의힘이 9일부터 11일까지 사흘간 전체 책임당원을 대상으로 '당명 개정 여부'를 묻는 전화 ARS 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새로운 당명 아이디어에 대한 의견도 수렴한다.
이번 절차는 장동혁 대표가 지난 7일 쇄신안 발표에서 "당의 가치와 방향을 재정립하고 전 당원의 뜻을 물어 당명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데 따른 후속 조치다.
조사 대상은 전날(8일) 기준 국민의힘 책임당원 전체다. 조사 기간은 이날 오전 11시부터 오는 11일까지 사흘간 전화 자동응답시스템(ARS) 방식으로 진행한다.
| |
 |
|
| ▲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7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당 쇄신안을 발표하고 있다. 2026.1.7./사진=연합뉴스 |
국민의힘은 "이번 전 당원 조사는 당원 중심 정당이 되는 첫걸음으로, 당의 주인인 당원의 뜻을 직접 묻고 이기는 변화를 당원과 함께하겠다는 강력한 의지가 담겨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앞으로도 책임 있는 변화와 혁신으로 당을 쇄신하고 국민의 신뢰를 회복해 국민과 함께 승리하는 정당이 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이 당명을 개정하게 될 경우 지난 2020년 9월 미래통합당에서 국민의힘으로 개명한 이후 5년 4개월여 만에 다시 간판을 바꾸게 된다.
당은 전당원 ARS 조사에서 찬성 의견이 높게 나올 경우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당명 공모 절차도 구상하고 있다. 이후 내부 의견 수렴을 통해 후보군을 압축한 후 최종 당명을 확정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늦어도 2월 말까지 당명 개정을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다음 달 3일부터 6.3 지방선거 예비후보자 등록이 시작되는 만큼, 최대한 개정 절차에 속도를 내려는 의지로 풀이된다.
이와 관련해 국민의힘 지도부 관계자는 "지방선거도 얼마 안 남았고 서둘러서 해야 한다. 빨리 결정해서 빨리 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당심을 지금 예단할 수는 없으니 투표를 해봐야 할지 말지 알 수 있다.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미디어펜=이희연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