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로드FC 제공)
[미디어펜=정재영 기자]아오르꺼러가 최홍만에게 강한 도발을 했다. 그동안의 재대결 요구와는 차원이 다른 도발이었다.

아오르꺼러는 19일 중국 석가장 하북체육관에서 열린 샤오미 로드FC 034에서 가와구치 유스케를 TKO로 꺾었다. 아오르꺼러는 경기 후 "나와 최홍만은 로드FC라는 무대에서 성장해왔다. 근데 너는 로드FC를 수치스럽게 만들었다. 나의 주먹으로 너의 턱을 부셔버리겠다. 최홍만 기다려라. Fxxk You"라고 말했다.

최홍만과 아오르꺼러는 로드FC 무제한급 토너먼트가 시작될 때부터 악연을 이어왔다. 아오르꺼러가 김재훈과 대결에서 비매너 파운딩을 한것을 못마땅하게 여긴 최홍만은 이후 계속해서 아오르꺼러와 신경전을 벌여왔다. 결국 두 사람은 무제한 토너먼트 4강에서 만났고, 최홍만이 승리를 거두며 1차 신경전은 막을 내렸다.

하지만 최홍만이 최근 중국에서 열린 킥복싱 대회에서 체급이 다른 선수와 대결해 패하면서 체면을 구긴반면 아오르꺼러는 '괴물' 밥 샙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 일본의 베테랑 가와구치 유스케에게 승리를 거두면서 자신감이 하늘을 찌르고 있다. 두 거구의 재대결이 성사될지는 미지수지만 향후 행보에 격투기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로드FC는 오는 12월 1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타이틀전 3개와 실력파 파이터들이 총출동하는 초호화 대진의 샤오미 로드FC 035를 개최한다. 로드FC는 최대한 많은 티켓이 팔려 소아암 어린이들의 수술을 도울 수 있도록 초호화 대진을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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