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모멘텀엔터테인먼트 제공)
[미디어펜=정재영 기자] 묵직한 휴머니즘이 돋보이는 영화 '커튼콜'(감독 류훈)이 올 겨울 극장가에 잔잔한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커튼콜'은 삼류 에로 극단이 마지막 작품으로 정통 연극 '햄릿'을 무대에 올리는 과정을 담은 '라이브 코미디극'이다. 이 작품은 연극인의 애환을 다뤘기 때문에 기존 영화에서 자주 접할 수 없던 참신한 '소재의 힘'을 빛내고 있다.

'동주' '귀향'에 이어 최근 개봉작 중 작지만 큰 작품들이 영화팬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커튼콜'이 그렇다. 이같은 이유는 스산한 겨울을 맞아 흥행성적과 상관없이 따듯한 메시지를 지닌 작품에 대한 관심이 급증한 까닭이다.

'커튼콜'은 극중 '삼류 에로 극단이 도전한 햄릿'이란 콘셉트를 통해 짙은 감동과 웃음을 선사, 작품성의 차원에서 남다른 의미를 자아낸다.

실제로 이 영화를 감상한 관객들은 '작지만 큰 영화'라는 의견을 드러내고 있다. 한 영화팬은 '커튼콜'에 대해 "장현성, 박철민의 열연과 함께 작품을 보고나면 가슴 한켠에 따뜻함이 남는 작품"이라고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이처럼 따듯한 코미디극인 '커튼콜'이 가족-연인 등 연말 극장가를 찾은 관객들에게 뜨거운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보여 한층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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