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오는 4일 국무회의서 '2016회계연도 국가결산' 심의‧의결
[미디어펜=이원우 기자]다음 주 주요 경제지표들이 잇따라 발표되는 가운데 국가채무 600조원 돌파 여부가 관심을 끌고 있다.

오는 4일 국무회의를 개최하는 정부는 ‘2016회계연도 국가결산’을 심의‧의결한 뒤 감사원 감사를 거쳐 이를 국회에 제출하기로 되어 있다. 

   
▲ 다음 주 주요 경제지표들이 잇따라 발표되는 가운데 국가채무 600조 돌파 여부가 관심을 끌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가결산에는 국가채무, 재정수지, 국유 자산 등 나라 살림살이에 대한 세부적인 내용이 담긴다. 특히 이목을 집중시키는 부분은 ‘국가채무 600조원’ 돌파 여부다.

지난 2011년 400조원을 돌파한 국가채무는 2014년 533조 2000억원, 2015년 590조 5000억원 등 빠르게 불어나고 있다. 현재까지의 추세를 적용하면 작년의 경우 사상 처음으로 국가채무가 600조원을 넘었을 것으로 확실히 되는 상황이다.

국가채무 증가와 동시에 소비자물가의 향방도 관심사다. 통계청은 같은 날 ‘3월 소비자물가동향’을 발표하기로 예정돼 있다. 지난 2월의 소비자물가는 전년 대비 1.9% 상승해 소비자들의 부담을 가중시켰다. 

최근 들어 국제유가까지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면서 유가 관련 품목의 등락여부와 농축산물, 신선식품 등의 가격 동향이 큰 관심을 끌고 있다.

한편 한국은행은 오는 5일 ‘3월말 외환보유액’과 ‘2월 국제수지’를 함께 발표한다. 지난 1월 경상수지 흑자는 52억 8000만 달러를 기록해 지난 8월 이후 5개월 만에 가장 규모가 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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