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유투브 영상 캡처
[미디어펜=정재영 기자]KBS1 TV 장수프로그램'전국노래자랑' MC 송해씨가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통심의위) 소위원회로 부터 '권고’조치를 받은 사실에 네티즌들이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다.

12일 방통심의위 소위원회에 상정된 해당 안건은 3월 26일 방영된 '전국노래자랑'에서 송해씨가 남자 초등학생 2학년이 노래를 부르고 난 후 성기를 만진 건이다. 해당 방송은 송해씨가 초등학생을 뒤로 돌아서게 하여 성기부분을 만지자 참가자가 "뭐하세요, 지금?"이라고 묻자 송해씨는 "고추 만졌다"라며 "여자 노래를 잘 부르길래 내가 좀 만져봤다"고 답한 장면을 여과없이 방영해 논란이 됐었다.

이에 대해 불편한 감정을 숨기지 않은 네티즌들은 "gkno****엄연한 성추행이다 옛날시절하고는 많이 다르다" "neva****잘못했다. 엄연히 법이 금지하는 일이다" "aybs****요즘 같은 시대에 해서는 안 될 행동"등 날선 비판을 하는 반면 송해씨를 옹호하는 네티즌들은 "n_ew****문화 차이. 예전엔 그냥 웃고 넘어갔다" "daej****악의가 있었던 건 아니지 않나" "ghtj****손자 같아 귀여워서 그러신 듯" "blac****성추행 이라는 것은 잘못"이라며 반대의 의견을 내고 있다.

한편 해당 안건은 시청자가 프로그램을 방청하며 불쾌감이 유발됐다며 민원을 제기한 건으로 방통심의위의 하남신 위원은 "옛날 어르신들은 이런 행동을 생각 없이 많이 하셨는데 시대가 바뀌면서 감각이 바뀌었다"라고 전한 뒤 "송해씨가 국민 MC이미지와 함께 방송계에서 해오신 역할을 감안해서 법정제재는 아니라고 보지만, 최근 달라진 정서를 환기시킬 필요는 있다"며 '권고' 의견을 냈다. 이에 함귀용 위원과 김성묵 소위원장 역시 동의해 해당 사안에 '권고'가 적용됐다고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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