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정재영 기자]종합 격투기 단체 로드FC 정문홍 대표와 송가연의 녹취록이 공개 돼 이들의 '맨투맨' 공방전이 심화되고 있는 모양새다. 

재판 중 공개된 녹취록에는 정문홍 로드 FC 대표가 송가연을 향해 "걔(서두원)의 요구나 말을 들어주지 않으면 보복을 당할까 봐 응해 준 측면이 많다는 거지?"라고 물었고, 송가연은 "예, 그렇습니다"라고 응했다.

이어 정 대표는 "이런 것들을 이용해서 너랑 잠을 잔 걔도 웃기고, 쫓겨날까 봐 겁먹고 무서워서 같이 자는 너도 웃기고 그렇지 않냐?"라는 질문에 송가연은 "맞습니다"라고 대답했다.

또 송가연은 녹취록에서 "이런 상황이 진짜 싫었다"며 정 대표에게 "죄송하다, 잘못했다"고 말해 기존의 정 대표에 대한 자신의 주장과 다소 엇갈린 모습을 보였다.

정 대표와 송가연의 맨투맨 법정 공방은 두 사람 사이의 녹취록 공개로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이번 녹취록 공개가 어떤 결과를 가져오게 될지 대중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