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하늘 기자] KB국민카드는 중국 ‘핑안그룹’ 계열사 ‘이치엔빠오’와 포인트 상호 교환 프로그램 추진 등을 위한 전략적 업무 제휴를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 사진=8일 오후 중국 상하이 소재 '이치엔빠오' 본사에서 윤웅원 KB국민카드 사장(오른쪽)과 주인지아 '이치엔빠오' 대표가 포인트 상호 교환 프로그램 추진 등을 위한 전략적 업무 제휴 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KB국민카드 제공


KB국민카드는 지난 8일 오후 중국 상하이 소재 ‘이치엔빠오(eWallet)’ 본사에서 윤웅원 KB국민카드 사장과 주인지아(ZHU YINJIA) 이치엔빠오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포인트 상호 교환 프로그램 추진 등을 위한 전략적 업무 제휴를 체결했다.

이치엔빠오는 ‘핑안그룹’의 계열사로 전자지갑 서비스와 함께 모바일 플랫폼인 ‘완리통(Wanlitong)’을 통해 그룹 멤버십 포인트를 통합 운영하고 있다.

이번 제휴에 따라 양 사는 △포인트 상호 교환 프로그램 구축 △간편결제 서비스 ‘핑안 페이’ 관련 업무 제휴 및 활성화 △중국 내 금융사업 및 신사업 공동 발굴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오는 4분기 중 선보일 계획이며, 한국을 찾는 중국인들은 이치엔빠오의 완리통 포인트를 KB국민카드 포인트로 교환해 국내 가맹점에서 바코드 방식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이와 관련 KB국민카드는 중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면세점 △화장품점 △편의점 △음식점 등을 중심으로 교환된 포인트 사용이 가능한 제휴 가맹점을 점차 늘려 나갈 예정이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핑안그룹의 다양한 금융 계열사들과의 협업을 통해 중국인들을 대상으로 한 신사업 발굴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KB국민은행 등 KB금융그룹 계열사들과 공조해 한국과 중국을 대표하는 종합금융그룹 상호간에 시너지 기반의 혁신적 금융 서비스를 양국에서 지속적으로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향후 KB국민카드 고객도 KB금융그룹의 모바일 멤버십 플랫폼인 ‘리브 메이트’를 활용해 보유한 포인트를 이치엔빠오의 완리통 포인트로 바꿔 중국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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