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병화 기자]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2020년까지 총 1조4000억 원을 투입해 노후·저활용 국·공유지 개발사업 활성화에 나선다. 이를 통해 건설분야 일자리 약 1만4000개를 새로 만들어 내겠다는 계획이다.

10일 캠코에 따르면 캠코는 2005년부터 지난해까지 국·공유지 개발에 6107억원을 투입했다.

올해는 자체자금과 국유재산관리기금에서 2005억원을 투입하고 내년부터 2020년까지 총 1조1637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캠코는 2005년 국유지 위탁개발 사업 시행 이후 80년 된 남대문 세무서 자리에 민관복합건물인 '나라키움 저동빌딩'을 새로 지었다. 세종국책연구단지, 대학생 기숙사, 사근동 복합청사 등 총 21건, 5700억원 규모의 국·공유지 개발사업을 완료했다.

이를 통해 재산가액이 개발 전 1889억원에서 개발 후 5819억원으로 3.1배 늘었고, 건축규모도 2만1000㎡에서 23만㎡로 약 10.9배 증가했다.

이에 따른 연간 임대수익도 3억8000만원에서 221억9000만원으로 58.4배 상승했다.

현재 '나라키움 여의도 빌딩'을 비롯해 부산통합청사, 중구청 민관복합청사 등 총 24건 1조7000억원 규모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수원 및 대구 통합청사 개발사업을 승인받았다.

캠코는 이를 통해 올해 약 2386개, 내년부터 2020년까지는 1만1870개의 일자리를 새로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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