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40대 남성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불구속 입건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고속도로를 달리던 트레일러에서 바퀴가 빠져 일가족이 탄 SUV를 덮친 사고와 관련해 정비책임을 소홀히 한 정비사가 경찰에 입건됐다.

8일 경기 평택경찰서는 업무상 과실치사 등의 혐의로 정비사 A(48)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 사진은 강원 고성 코란도 엑센트 충돌사고로 기사 내용과 무관/사진=KBS 영상캡


보도에 따르면 A씨는 지난 7월 말 경기 이천시 한 정비소에서 B씨의 25t 트레일러를 정비하던 중 바퀴 22개 중 1개 바퀴 타이어의 결합 부위 너트를 제대로 조이지 않은 혐의를 받는다.

정비 후 평택시 서해안고속도로를 달리던 B씨의 트레일러는 바퀴가 빠져 반대 차로를 달리던 C씨의 SUV를 덮쳤다.

이 사고로 사고 차량 조수석에 타고 있던 C씨의 아내(47)가 숨졌고, C씨와 두 딸이 다쳤다.

경찰은 "A씨가 통상적인 수리 절차대로 타이어 교체를 진행했다고 진술했지만, CCTV 영상 등을 통해 정비를 받은 4번째 줄 타이어가 빠지며 사고가 난 사실을 확인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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