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하늘 기자] 지난해 중·대형 법인 보험대리점(GA) 수수료 수입이 신계약 판매 증가 등의 영향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 증가와 더불어 중·대형 GA들의 불완전판매 비율과 유지율까지 개선된 것으로 파악됐다.

   
▲ 중·대형 GA의 신계약 건수현황/표=금융감독원


25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8년 중·대형 GA 경영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중‧대형 GA의 수수료 수입은 6조934억원으로 전년의 5조2102억원보다 17% 증가했다.

지난해 중‧대형 GA를 통해 체결된 신계약은 1318만 건으로 전년의 1025만 건에 비해 28.6% 늘었다. 

이중 대형 GA가 1091만 건(82.8%), 손해보험 상품이 1194만 건(90.6%)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단기 해지 등으로 발생하는 환수금은 4388억원으로 전년의 3698억원보다 690억원 증가했으나 수수료 대비 비율은 0.1%포인트 상승, 전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중·대형 GA의 불완전판매 비율은 0.19%, 유지율(13회차)은 81.6%로 전년 대비 각각 0.1%p, 1.6%p 개선됐다.  

지난해 말 기준 중·대형 GA 소속설계사는 18만746명으로 전년 말 대비 7902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개인대리점 및 보험사 소속 설계사는 4446명, 17만8358명으로 전년 말 대비 각각 970명, 1만598명 감소했다.  

금감원은 향후에도 보험대리점 상시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불건전 영업 행위를 집중 감시하고, 평가결과 취약한 GA에 대한 집중 검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영업행위, 내부통제 등 업무전반을 살펴보는 검사를 실시하고, 설계사 이동과 민원 동향을 면밀히 파악하는 등 소비자 피해를 선제적으로 방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김하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