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용품 생산 넘어 이동식 테스트 서비스 지원
포드코리아, 국내 대구·경북 의료진 적극적인 지원 병행
   
▲ 포드 익스플로러 신형 모델 / 사진=미디어펜


[미디어펜=김상준 기자] 포드는 코로나19와 싸우고 있는 의료 종사자, 응급처치자, 환자들을 위해 의료장비 등 긴급히 필요한 물품들을 설계하고 생산하는 노력을 확대하고 있다.

23일(현지시각) 미시간주 플리머스에서 300만개 이상의 페이스 실드가 생산되고 있는 것 외에, 포드는 직접 설계한 전동 공기정화 호흡기와 마스크를 생산하고 있으며 의료 종사자들을 위해 재사용 가능한 가운 생산을 확대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또한, 포드는 과학 기기 공급업체인 써모피셔 사이언티픽(Thermo Fisher Scientific)이 바이러스 검사를 위한 코로나19 수집 키트의 생산을 빠르게 확장할 수 있도록 제조 전문지식을 제공하기 시작했다.

포드는 3월 말부터 포드의 제조, 구매 및 공급체인 전문가를 3M 제조 시설에 파견하여 긴급히 필요한 제품의 생산을 늘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연방 지침에 따라 신속하게 부품과 시제품을 설계하고 3M 전문가의 지원을 받아 포드 팀은 전동 공기정화 호흡기 개발 시간을 4주 미만으로 단축했다.

   
▲ 포드가 의료용품 생산을 넘어 전방위적으로 미국 정부를 지원하고 있다. / 사진=포드코리아


현재 포드는 페이스 마스크 제조 뿐만 아니라 반다이크(Van Dyke) 트랜스미션 공장에서 의료용 인증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의료 종사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포드는 에어백 공급업체인 조이슨 세이프티 시스템즈와 함께 포드 자동차 에어백 제작에 사용되는 재료를 사용하여 재사용 가능한 의료 가운을 생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가운 생산량은 매주 7만5000개에 달할 것이며 10만개까지 확대될 예정이다.

웨인 주립 대학교와 협업하여 이동식 테스트 서비스도 지원한다. 포드는 이를 위해 차량, 운전자와 장비 등을 제공하는데, 이 이동식 테스트 차량은 텐트와 위생용품, 발전기, 와이파이 등 편의 시설이 포함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코로나19 테스트를 위한 의료 키트와 필요한 장비가 구비 돼 있다. 이를 통해 하루 약 100명까지 테스트할 수 있다.

한편, 포드는 지난 4월 3일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전 세계 20여 개국에서 매칭 펀드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포드코리아는 비영리 공익법인인 한국생활안전연합와 함께 국내 코로나19 피해가 가장 심한 대구·경북 지역에 필요한 방호복 등 의료긴급 구호물을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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