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유세 출정식서 "박영선은 내곡동 땅 없다"
[미디어펜=박민규 기자]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상임선거위원장은 25일  "임기 1년 동안 일만 하겠다는 후보와 정부와 싸움만 하겠다는 후보 중 하나를 여러분이 골라주셔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서울 구로구 구로디지털단지 지플러스 타워 앞에서 열린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 유세 출정식 자리에 참석해 "일만 해도 모자랄 판에 어떻게 정부하고 싸움만 해서 서울시를 어떻게 만들고 이 구로구를 어떻게 만들겠다는 것이냐"고 목소리 높였다. 

이어 "이번 선거 후보 잘 골라야 한다. 어떤 사람은 자신이 서울시장을 하던 때로 돌려놓겠다고 한다"면서 "어찌 서울시를 앞으로가 아닌 10년 전 이명박 대통령 시절로 돌려놓겠단 말인가"라고 꼬집었다.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상임선거위원장./사진=박영선 캠프 제공

그는 "여러분이 선택해 주십시오. 앞으로 가자는 시장이 좋은지, 뒤로 가자는 시장이 좋은지 여러분이 이번에 선택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특히 "지도자는 흠이 없어야 한다. 왜냐햐면 지도자가 흠이 있으면 저 아래까지 흠이 생길 수 있다"며 "물은 위에서 아래로 흐르는 법이다. 그래서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다"고 강조했다.

그는 "박영선은 내곡동의 땅 없다. 내곡동 땅으로 36억원 번 적 없다. 그런 일로 해명할 때마다 왔다 갔다 거짓말한 적도 없다"며 "이런 사람이 시장이 되어야 서울시 공무원 사회도 더 맑아지고 더 투명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위원장은 자신의 SNS를 통해서도 "부동산과 몸가짐이 깨끗한 후보와, 그렇지 못한 후보가 맞섰다"며 "앞으로 가자는 후보, 일만 하겠다는 후보, 깨끗한 후보를 선택해 달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후회 없이, 남김없이, 모든 것을 다 쏟으며 골목과 거리를 찾겠다"며 "잘못은 통렬히 반성하고 혁신하며, 미래를 다부지게 개척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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