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기자회견 통해 "민주당의 가치에 합당한 후보 내놓아야"
[미디어펜=조성완 기자]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낙연 전 대표가 8일 국회의원직 사퇴를 전격 선언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광주광역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민주당의 가치, 민주주의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 국회의원직을 버리고 정권 재창출에 나서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5·18 영령 앞에 부끄럽지 않은 후보를 내놓아야 한다"며 "민주당의 가치, 민주주의의 가치에 합당한 후보를 내놓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 더불어민주당의 대권주자인 이낙연 전 대표가 지난 7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뒤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이낙연 전 대표 선거캠프 제공

이어 “저를 임기 4년의 20대 국회의원으로 만들어준 서울 종로구민들께는 한없이 죄송하다”며 “그러나 저의 모든 것을 던져 정권 재창출을 이룸으로써 민주당과 대한민국에 제가 진 빚을 갚겠다”고 강조했다.

이 전 대표는 지난 충청 지역 순회 경선에서 예상 밖의 큰 표차로 이재명 경기도지사에게 패하면서 2위를 기록했다. 이 지사가 독주 조짐을 보이자 호남을 찾아 ‘배수의 진’을 치고 역전을 위한 지지층 결집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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