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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UAM 위한 재계 연합…실증 본격화로 글로벌표준 목표
현대차·인천국제공항공사·현대건설·KT·대한항공, 생태계 전반 아우르는 컨소시엄 구성
SK텔레콤-한화시스템 등도 2025년 에어택시 상용화
한국형 UAM 표준 앞세워 글로벌 스탠더드 구축
승인 | 김태우 기자 | ghost0149@mediap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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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인 2021-11-17 13:3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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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펜=김태우 기자]현대자동차그룹의 새로운 산업분야이자 국내 산업계의 미래 미래먹거리로 꼽히는 도심항공모빌리티(UAM)의 국내 상용화를 위해 기업들이 힘을 모으고 있다. 국내 기업들은 UAM의 글로벌 표준을 주도하겠다는 장기 계획도 세우고 있다.

   
▲ 도심 항공 모빌리티 UAM 가상이미지. /사진=HMG저널 제공

17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전날 인천국제공항공사, 현대건설, KT, 대한항공 등과 함께 인천 파라다이스시티 호텔에서 업무협약식을 열고 국내 UAM의 성공적 실현, 생태계 구축 및 산업 활성화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9월 체결된 현대차, 인천공항공사, 현대건설, KT 파트너십에 대한항공이 신규로 참여해 UAM 생태계 전반을 아우르는 컨소시엄으로 확대되었다는 데 의의가 있다.

5개사는 이번 협약에 따라 △UAM 생태계 구축 및 사회적 수용성 증대 활동 협력 △UAM 산업 활성화를 위한 공동 노력 수행 △UAM 사업 협력 로드맵 공동 추진 및 실증사업 협력 △ K-UAM 로드맵 및 UAM팀코리아 활동 공동 수행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UAM 생태계 구축은 크게 △기체 개발 △운용 △인프라 구축 등으로 나뉜다. 현대차그룹이 추진한 이번 협약에 따라 각 사는 전문성을 발휘해 중점 사업을 추진한다.

인천공항공사는 인천공항 UAM 인프라 구축과 운영을 담당하며, 공항 셔틀과 UAM 교통관리 운영개념 연구 등을 진행한다. 현대건설은 UAM 수직 이착륙장인 버티포트의 구조와 제반 시설 설계·시공 기술을 개발하고, 버티포트 및 육상교통과 연계된 모빌리티 허브 콘셉트를 연구한다.

KT는 UAM 통신인프라와 데이터 플랫폼 개발, 모빌리티 사업 모델 연구, UATM 교통관리시스템(UAM Air Traffic Management) 시스템 개발·실증 협력 등을 추진한다. 대한항공은 UAM 운항·통제 시스템 개발과 여객·물류 운송서비스사업 모델 연구 등을 수행한다.

신재원 현대차 사장은 "UAM 생태계 구축을 위해서는 각 분야를 리딩 하는 민간기업들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5개사가 UAM계의 어벤져스라는 생각으로 하나로 뭉쳐 UAM 시장을 여는데 중심이 되겠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의 이번 연합 이외에도 국내 다양한 기업들의 UAM시장 진출에 대한 노력도 꾸준히 진행되고 있다. 

SK텔레콤은 지난 11일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 공항 실증에 성공했다. 계열사인 'T맵 모빌리티'와 한국공항공사, 한화시스템, 한국교통연구원 등이 UAM 상용화를 위한 운용 모델을 선보였다. 이는 통신 인프라 구축과 연계 시스템 개발을 위한 것이다. 

   
▲ 한화시스템과 오버에어가 공동 개발중인 전기식수직이착륙기(버터플라이) 실물모형/사진=한화시스템

SK텔레콤은 실제로 김포공항 외부 상공을 3분가량 선회한 UAM 조종사와 지상통제소 사이를 안정적인 이동통신망으로 연결하는 데 성공했다. 이를 통해 △자율비행 드론 관제 △ICT 기술을 활용한 무인 비행체 통합 관리 △지상 교통 연계 플랫폼 등을 구현했다.

수직이착륙이 가능한 UAM은 태생부터 다양한 육상 교통수단과 연계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티맵'과 '우티' 등을 통해 축적해온 역량을 바탕으로 지상과 상공의 통합 모빌리티 플랫폼을 선보일 계획이다.

SK텔레콤과 손잡은 한화시스템은 방위산업체의 특장점을 살려 기체 개발과 이착륙장에 주력하고 있다. 한화는 5인승 비행체 '버터플라이'의 실물 모형도 공개하며 "최고시속 320㎞로 안전하고 빠르게 비행한다"고 강조했다.

한화시스템은 이밖에도 지난 2019년 세계 최초로 싱가포르 도심에 에어택시용 이착륙장, 이른바 '버티 포트'를 만든 바 있는 영국 스카이포츠와 MOU를 맺고 도심형 이착륙장 건설의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

이처럼 국내 주요 기업이 UAM 시장 초기 주도권을 거머쥐기 위해 관련 기술을 확보하는 한편, 분야별 주력 기업과 동반관계를 확대하고 나섰다.

정부 역시 오는 2040년에는 국내 UAM시장이 13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는 만큼 국내 기업들역시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를 구체화하기 위해 지난해 6월 한국형 도심 항공교통(K-UAM)로드맵을 공개하고 민관 참여 협의체 'UAM 팀 코리아'를 발족한 바 있다.

한국형 UAM 표준을 먼저 만들고, 안정화를 거처 글로벌 UAM 기준으로 확대한다는 게 정부의 목표다.

재계 한 관계자는 "완전자율주행의 상용화를 앞두고 변화해가고 있는 모빌리티 환경에 맞춰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전망되는 것이 UAM시장이다"며 "새로운 시장 형성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전략은 다양한 기업들의 성장동력이 될 것이다"고 전했다. 

[미디어펜=김태우 기자] ▶다른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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