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TV토론서 이 "개미한테 부담시키고 대주주들 부담 면제?"
윤 "시장 안좋아...당분간 양도세 폐지하고 증권거래세는 현행으로"
[미디어펜=이희연 기자]3일 오후 8시부터 2시간 동안 열린 방송 3사(KBS·MBC·SBS) 합동초청 2022 대선 후보 토론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증권거래세 페지'를 두고 날선 공방을 이어갔다. 

이 후보는 윤 후보를 향해 "세금이 중요한데 주식거래세 폐지, 양도세 폐지, 종부세 폐지를 말하고 있는데, 재원은 계속 줄어 드는데 윤석열식 복지는 확대한다고 말하고 있다"면서 "세금은 줄이면서 재원을 어떻게 확보할거냐"고 몰아 부쳤다. 

   
▲ 3일 오후 8시부터 2시간 동안 열린 방송 3사(KBS·MBC·SBS) 합동 초청 2022 대선 후보 토론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증권거래세 페지'를 두고 날선 공방을 이어갔다.방송화면 촬영./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이에 윤 후보는 "증권거래세는 이제 새로운 금융과세 제도가 생긴다고 하니 있을 필요가 없다고 했지만, 우리나라 증권시장이 워낙 좋지 않아서 당분간 양도세를 폐지하고 증권거래세는 현행으로 돌리겠다고 한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자 이 후보는 "(공약을) 뒤집은 건가"라고 물었고 윤 후보는 "뒤집은 거다. 양도소득세를 포함한 새로운 금융과세 제도가 부적절하다고 본 것"이라고 답했다.

이 후보가 "양도세는 1%이상 10억이상 대주주가 대상이고 거래세는 개미가 대상인데, 개미한테 부담시키고 대주주들 부담은 면제해주는 것 아닌가"라고 압박했다. 

윤 후보는 "개미가 원한다. 큰손들 들어와야 개미들 이익 본다"면서 부인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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