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우아한 제국'이 흥미로운 인물 관계도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16일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우아한 제국'(제작 메이퀸 픽처스: 대표 김진천, 연출 박기호, 극본 한영미) 7회에서는 김진우, 한지완, 손성윤, 이상보의 과거 이야기가 이어졌다.

장기윤(김진우 분)의 악행을 알게 된 아버지 장창성(남경읍 분)은 기윤에게 신주경(한지완 분)과 결혼하면 회사를 물려주겠다고 했다. 이에 좌절해 사옥 옥상에서 뛰어내리려던 기윤을 주경이 제지했고, "죽으려는 내 손 잡았으니까 이제 네가 나 평생 책임져야 돼"라고 말한 기윤은 집으로 돌아가는 길 주경에게 청혼을 했다.

주경은 보육원에서 자랄 당시 자신과 동생을 후원하는 창성과 함께 왔었던 기윤에게 호감을 품고 있었지만, 고아인 자신의 처지를 생각해 이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주저했다. 하지만, 회사 내에 기윤의 프러포즈가 소문나고 직원들과 회식 중 기윤이 주경에게 기습 키스를 하면서 두 사람은 결혼에 이르렀다.


   
▲ 사진=KBS 2TV '우아한 제국'


그로부터 시간이 흘러 창성은 뇌출혈로 쓰러져 거동을 못하게 되면서 주경이 회사일을 도맡은 가운데, 기윤은 할리우드 진출을 모색하지만 뜻대로 되지 않은 채 귀국길에 올랐다.

공항까지 자신을 데리러 온 주경에게 싸늘한 태도를 보이던 기윤은 재클린(손성윤 분)을 마중 나온 나승필(이상보 분)을 발견하자 놀랐다. 할리우드에서 일하는 친구로부터 미국 사교계에서 핫한 인물이자 막대한 유산의 상속녀라는 말을 듣고 소개받기를 원했던 재클린과 자신의 모함으로 죄를 뒤집어썼던 승필의 만남이 당황스러웠던 것.

장기윤과 나승필, 신주경과 재클린의 관계가 어떻게 이어질지 호기심을 증폭시키고 있는 '우아한 제국' 8회는 오늘(17일) 오후 7시 50분에 방송된다.

[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