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우아한 제국'에서 이시강이 손성윤의 협박에 격분했다.

지난달 30일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우아한 제국'(제작 메이퀸 픽처스: 대표 김진천, 연출 박기호, 극본 한영미) 69회에서는 자신의 약점을 쥔 재클린(손성윤 분)을 제거하려는 장기윤(이시강 분)의 계획이 그려졌다.

장창성(남경읍 분) 회장의 생존 사실을 폭로하겠다고 기윤과 홍혜림(김서라 분)을 협박한 재클린은 이를 폭로하지 않는 조건으로 서희재(한지완 분)를 집에서 내보내고 자신을 다시 받아줄 것을 요구했다. 이에 격분한 기윤은 "재클린, 죽여 버릴 거야"라면서 살기 가득한 표정을 지었다. 

과거 기윤의 손에 살해된 신주경(한지완 분)처럼 자신에게도 위험이 닥칠 것을 직감한 재클린은 요양원에 있는 친모를 찾아가 품에 안기며 "이젠 끝내고 싶어. 장기윤이 날 선택하든, 아니면 내 목숨을 가져가든 이게 내가 지금 할 수 있는 선택의 전부야"라고 했다.

그런 가운데 재클린에게 전화를 건 기윤은 다정한 목소리로 "그동안 많이 서운했지? 오랜만에 식사 같이 할까?"라고 했지만, 전화를 끊자마자 "끝내자, 재클린! 너와 나의 악연"이라고 되뇌어 긴장감을 높였다.


   
▲ 사진=KBS 2TV '우아한 제국' 방송 캡처


이와 관련 영상 말미 예고편에서는 기윤이 재클린을 냉동 컨테이너에 가두는 장면이 공개돼 과연 재클린이 절체절명의 위기를 어떻게 벗어날 수 있을지 오늘 방송에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한편, 여전히 희재가 신주경이란 의심을 거두지 못하고 미행하던 재클린은 정우혁(강율 분)이 양희찬(방형주 분)의 아들이라는 것을 우연히 엿듣게 됐다.

하지만 모든 것은 재클린을 이용해 혼외자가 있다는 사실을 세상에 폭로해서 희찬의 정치생명을 끊고 기윤과 이간질시키려는 희재의 치밀한 계획이었던 것.

장기윤과 양희찬, 두 사람의 약점을 모두 손에 쥔 재클린과 그런 재클린을 복수에 이용하는 서희재의 계획이 향후 극 전개에 어떤 후폭풍을 몰고 올지 호기심을 증폭시킨다. '우아한 제국' 70회는 오늘(1일) 오후 7시 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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