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우아한 제국' 한지완이 남경읍과 만났다.

20일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우아한 제국'(제작 메이퀸 픽처스: 대표 김진천, 연출 박기호, 극본 한영미) 61회에서는 정우혁(강율 분)과 함께 있는 모습을 장기윤(이시강 분)에게 들킨 서희재(한지완 분)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홍혜림(김서라 분)은 희재가 수면제를 탄 차를 마시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이를 수상하게 여겼다. 불안해진 혜림이 희재를 꺼림칙해하자 기윤은 "아버지 문제 때문에 예민해지셔서 그래요"라며 오히려 희재를 두둔했다.

하지만 희재가 우혁을 만나러 간 수아(윤채나 분)를 찾으러 나갔다가 셋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돌아온 현장을 목격한 기윤은 "어떤 변명으로도 지금 상황 용납할 수 없어요"라며 분노했다.


   
▲ 사진=KBS 2TV '우아한 제국' 방송 캡처


더욱이 기윤은 우아한 제국엔터테인먼트 주식을 대량으로 사들이면서 경영권 위협에 나선 우혁과는 서로 연적 이상의 날 선 대립각을 세우고 있었던 상황. 여기에 혜림이 "희재, 쟤 평소에도 자주 너 몰래 정우혁 만나는 거 같더라"라고 귀띔해 주면서 기윤의 심중에도 서서히 의심의 싹이 텄다.

이에 희재는 캐리어에 짐을 싸고 집에서 나가겠다고 협박하는 초강수로 되려 기윤에게 사과까지 받아내며 위기를 모면했다.

그런 가운데 혜림 대신 장창성(남경읍 분) 회장 돌보기로 나선 희재는 눈을 뜬 창성이 자신을 알아보고 "주경아?"라고 부르자, 자신을 죽은 신주경이 아니라 그녀의 절친 서희재라고 소개해 자신의 무고와 진실을 밝혀줄 창성에게까지 진짜 정체를 숨기는 까닭이 무엇일지 궁금증을 품게 만들었다.

한편, 정준희(김미라 분)는 황성일(권오현 분)이 소개해주겠다는 친구 부부가 우혁의 친부인 양희찬(방형주 분)과 우영란(이미경 분)이라는 것을 알고 깜짝 놀랐다. 희찬 역시 과거 자신이 낙태를 강요했던 전 연인 준희가 절친 성일이 사랑하는 사람이자 눈엣가시 같은 우혁의 엄마라는 사실에 경악했다.

마침내 장창성 회장과 독대할 기회를 잡은 서희재의 다음 행보가 궁금증을 증폭시키는 KBS 2TV 일일드라마 '우아한 제국' 62회는 오늘(21일) 오후 7시 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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