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우아한 제국' 한지완의 복수가 정점을 향해가고 있다.

8일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우아한 제국'(제작 메이퀸 픽처스: 대표 김진천, 연출 박기호, 극본 한영미) 96회에서는 장기윤(이시강 분)의 심복 탁성구(이규영 분)를 찾아낸 서희재(한지완 분)와 정우혁(강율 분)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희재와 재클린(손성윤 분)이 합심해서 홍혜림(김서라 분)을 정신병원에 강제로 감금시켰던 상황에 기윤은 초조해했다.

하지만 작은 복수의 성공에 기뻐할 틈도 없이 기윤으로부터 딸 수아(윤채나 분)가 극심한 스트레스로 인해 소아 공황장애에 걸렸다는 말을 들은 희재는 한시라도 빨리 딸을 되찾기 위해 기윤에 대한 응징을 서둘렀다.


   
▲ 사진=KBS 2TV '우아한 제국' 방송 화면 캡처


장창성(남경읍 분)을 찾아간 희재는 기윤의 악행을 세상에 폭로해달라고 애원했지만 창성은 "미안하다. 내 손으로 자식을 벼랑에서 못 떠민다"면서 완강하게 거부했다.

이제 기윤을 몰락시키기 위해 남은 방법은 그의 심복이자 비밀 금고 위치를 알고 있는 탁성구(이규영 분)를 찾아 자신의 편으로 만드는 것뿐. 희재와 우혁은 성구의 소재를 파악하고 만나러 갔다가 오히려 희재가 인질로 잡히는 위태로운 상황이 펼쳐지기도 했다.

두 사람의 설득과 호소에도 불구하고 성구는 추격을 뿌리치며 도망쳤지만 이후 심경의 변화를 비쳐 그의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한편, 영상 말미에는 그동안 의식 불명이었던 양희찬(방형주 분)이 깨어났다는 소식을 듣고 사색이 된 기윤의 모습이 포착됐다. 희찬은 기윤의 모든 비리가 담긴 파일을 가지고 있었기에 과연 그가 손에 쥔 카드로 법망을 피해 다니는 기윤을 단죄할 수 있을지 궁금증을 높인다.

'우아한 제국' 97회는 오늘(9일) 오후 7시 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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