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민주 '범죄 가산점' 공천…전재수 밭두렁 수색 TF 만들 것"
수정 2026-03-30 11:14:44
입력 2026-03-30 11:14:45
이희연 기자 | leehy_0320@daum.net
김민수 "부울경, 범죄 혐의자들로 라인업...국민 우습게 보는 작태"
양향자 "대출 사기 양문석 후임 '코인' 김남국...범죄 가산점 틀림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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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펜=이희연 기자]국민의힘은 30일 더불어민주당의 지방선거 및 보궐선거 공천을 ‘범죄 가산점 공천’으로 규정하며 공세 수위를 올렸다. 특히 부울경(부산·울산·경남) 지역의 여당 후보들이 전과자나 수사 대상자로 채워진 점을 정조준하며, '전재수 밭두렁 수색 태스크포스(TF)'를 발족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수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난 총선 당시 민주당 후보 중 89명이 전과자였는데 이번 지방선거는 더 심각하다”며 “'범죄 가산점' 공천을 규탄한다”고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부산시장 유력 후보인 전재수는 통일교 뇌물수수 의혹으로 수사 중이고, 울산시장 후보 김상욱은 대부업체 유착 의혹을, 경남지사 후보 김경수는 댓글 조작으로 복역한 전력이 있다”며 “집권 여당이 대한민국 산업의 근간인 부울경을 범죄 혐의자들로 라인업하는 것은 국민을 우습게 보는 작태”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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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30일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양향자·김민수 최고위원과 회의실로 향하고 있다. 2026.3.30./사진=연합뉴스 | ||
김 최고위원은 장동혁 대표가 '전재수 밭두렁 수색 태스크포스(TF)'를 발족하겠다고 한 것과 관련, "전재수 의원의 지역 보좌관이 당황해서 밭두렁에 하드디스크를 버렸다고 했는데 제가 알아본 바에 의하면 전 의원 지역사무실 근방에 밭이 없다"며 "당황해서 버렸다면 근방에 버리지 않겠냐"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 의원 사무실 전방 4㎞ 이내 밭들이 어디 있는지 확인해서 실제 밭두렁 TF를 운영하고 수색을 시작해 보려 한다"며 "많은 국민께서 함께해 밭두렁을 뒤져보면 좋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양향자 최고위원 역시 경기 인천 계양을, 안산 단원을, 경기 평택을 등 재보선 지역 공천을 지적하며 “잘못하고 죄지은 사람이 공천에서 더 유리하다면, 민주당 공천 기준에는 청년·신인 가산점이 아니라 '범죄 가산점'이 있는 것이 틀림없다”고 비판했다.
인천 계양을 출마가 전망되는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를 두고는 “수감 후 2심에서 무죄를 받았지만, 불법 정치자금 7억6000만원을 받은 일이 사라지는 건 아니다”며 “마치 당을 위해 의원직을 포기하고 아무 죄 없이 대통령을 위해 감옥 갔다 온 것처럼 큰소리친다”고 꼬집었다.
이어 “안산 단원을 보궐선거는 더 가관”이라며 “형사 범죄인 대출 사기로 당선이 취소된 양문석씨는 자기 재산 물려주듯 후임자를 낙점하고 있다. 안산을을 맡아달라고 공개 요청한 김용 전 부위원장은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로 2심 징역형까지 선고받은 사람이다. 이에 도전장을 내민 '코인' 김남국 의원은 ‘현지 누나, 훈식이 형' 사건으로 청와대에서 경질된 인물”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범죄자들을 공천한 잘못에 대해 사과 한마디 없이, 공천장을 누구에게 나눠줄까 고민하고 있다”며 “지금이라도 '범죄 가산점'을 폐지하고 법적, 도덕적으로 문제 있는 인사를 배제하라. 그보다 먼저 민주당의 공천 실패를 사과하고 귀책 사유가 있는 보궐선거는 무공천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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