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가처분 인용되면 당에서 조치할 것으로 기대"
[미디어펜=이희연 기자]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31일 대구시장 공천배재(컷오프)된 주호영 의원과 회동을 갖고, 최근 논란이 된 대구 지역 공천 파행 문제에 대해 "숙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장 대표는 이날 국회 부의장실에서 주 의원과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주 부의장님과 말씀을 나눴고 주 부의장께서 대구 공천을 바로 잡아 달라는 말씀을 하셨다"며 "저는 그에 대해 숙고해보겠다고 말씀드렸다"고 짧게 말했다. 

주 의원은 지난 27일 6·3 지방선거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 공천에서 배제된 것과 관련해 서울남부지법에 가처분을 신청한 상태다. 

   
▲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왼쪽)가 31일 국회 본회의 도중 6ㆍ3 지방선거 대구시장 선거 후보에서 탈락해 법원에 효력정지 가처분을 신청한 주호영 국회 부의장을 만나기 위해 주 부의장의 집무실로 들어서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주 의원도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지금의 공천 파행과 문제점을 말씀드렸고, 헌법과 공직선거법, 당헌·당규 및 공천관리 운영 지침에 따른 공정한 공천으로 바로잡아 달라고 했다"며 "장 대표는 여러가지 점을 고민하고 숙고하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가처분과 관련해서는 "가처분이 인용되면 당 지도부나 새롭게 구성될 공관위에서 가처분 내용에 따른 조치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주 의원은 가처분 결정 시점에 대해서는 "(법원에서) 어제까지 저희 측에서 추가로 낼 자료가 있으면 내라고 해서 자료를 냈고, 오늘까지 공관위에서 입장을 내도록 했다"라며 "오늘 사실상 심리가 완전히 마무리되고, 이번 주 중으로 선고하겠다고 했다. 빠르면 내일, 모레 정도 나오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장 대표에게 무소속 출마 가능성 등도 언급했냐는 질문에는 "그때 상황이 생기면 할 얘기다. 제 생각과 결심을 말했다"고 했다. 이어 구체적 언급에 대해서는 "아직은 말하기 이른 것 같다"고 말을 아꼈다.

이정현 공천관리위원장이 이날 사퇴한 데 대해서는 "원래 광주시장을 준비하다가 올라온 것으로 알고 있다"며 "본인이 공관위원장으로서 전남·광주 후보를 못 구해서 가는 것으로 들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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