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이 대통령 '무인기 유감' 표명에 "굴종적 대북관 강력 규탄"
수정 2026-04-07 13:44:09
입력 2026-04-07 11:02:34
이희연 기자 | leehy_0320@daum.net
정희용 "천안함 폭침 유족들 절규엔 인색...북한엔 한없이 유연"
박충권 "북한, 영공 수차례 침범 사과 안 해...가짜 평화 헛꿈 깨야"
박충권 "북한, 영공 수차례 침범 사과 안 해...가짜 평화 헛꿈 깨야"
[미디어펜=이희연 기자]국민의힘은 7일 이재명 대통령이 '대북 무인기 침투' 사건과 관련해 유감을 표명한 것을 언급하며 "가짜 평화에 취한 이재명 정부의 굴종적 대북관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정희용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천안함 폭침에 대한 북한의 사과를 받아달라는 유족들의 절규에는 그토록 인색하던 대통령이 북한에 대해서는 한없이 유연한 태도를 보인 것은 쉽게 납득하기 어렵다"며 "우리 국민을 먼저 생각하고 국민의 아픔 앞에 단호한 대통령을 보고 싶다"고 말했다.
정 사무총장은 "국가의 존재 이유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있다"며 "어떠한 상황에서도 자국민을 최우선에 두고 끝까지 책임지는 국가, 그 기본을 실천하는 지도자의 모습이 절실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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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가운데), 정점식 정책위의장(오른쪽), 정희용 사무총장을 비롯한 원내지도부가 7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입장하고 있다. 2026.4.7./사진=연합뉴스 | ||
박충권 원내수석대변인 논평을 내고 "가짜 평화에 취한 이재명 정부의 굴종적 대북관을 강력히 규탄한다"며 "이 대통령의 유감 외교는 결국 북한 김여정의 '솔직하고 대범한 사람'이라는 한마디와 남북 단절 선언만 남겼다"고 지적했다.
그는 "도대체 어디에서 관계 개선의 신호를 찾을 수 있느냐. 그동안 북한으로부터 잔꾀, 허망한 개꿈, 잠꼬대 같은 비핵화 염불, 역사의 흐름을 바꿀 만한 위인이 안 된다는 조롱만 듣다가, 갑자기 솔직하고 대범한 사람이라는 표현 하나에 기쁜 것이냐"고 꼬집었다
박 대변인은 "북한은 우리 영공을 수차례 침범하고도 단 한 번의 사과도 하지 않았다"며 "그런데도 통일부 장관은 두 차례나 북한에 유감을 표하더니, 이제는 대통령이 직접 나서 사과까지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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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대통령이 2일 국회에서 추가경정예산안 시정연설을 마친 뒤 국민의힘 박충권 의원과 대화하고 있다. 2026.4.2./사진=연합뉴스 | ||
이어 "이재명 정부는 정작 우리에게 사과해야 할 북한 앞에서는 고개를 숙이면서, 그들의 반복된 도발과 책임에는 침묵하고 있다"며 "이는 가해자와 피해자를 뒤바꾼 왜곡된 대북 인식이자, 스스로 협상력을 깎아내린 자해적 대응"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지금이라도 가짜 평화의 헛꿈에서 깨어나 북한의 무도한 도발에 대한 사과와 재발 방지 약속을 당당히 요구하라"라며 "국민의힘은 강력한 국방과 확고한 한미동맹을 통해 국민의 생명과 영토를 빈틈없이 지켜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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