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기간 매출액 5934억원...전년비 123% 증가
[미디어펜=김견희 기자] 뷰티 테크 기업 에이피알이 미국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과 뷰티 디바이스의 글로벌 수요 확대 등에 힘 입어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 에이피알 2026년 1Q 지역별 매출 비중./사진=에이피알 제공


에이피알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5934억 원, 영업이익 1523억 원을 기록했다고 7일 잠정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123.0%, 영업이익은 173.7% 급증한 수치로, 창사 이래 단일 분기 최고 실적이다.

호실적 배경에는 해외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세다. 올해 1분기 해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9.9% 급증한 5281억 원을 기록하며 전체 매출의 89.0%를 차지했다. 이 중 미국 매출은 2485억 원으로 전년 대비 250.8% 상승하며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시장조사업체 나비고 마케팅에 따르면 에이피알은 올 1분기 미국 아마존 뷰티 카테고리에서 점유율 14.1%를 달성하며 1위로 올라섰다. 2분기부터는 얼타뷰티에 이어 미국 내 대형 오프라인 유통 채널 입점이 본격화될 예정이어서 북미 지역의 성장세는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일본 시장 매출 역시 온라인 채널 호조로 전년 대비 100.8% 늘어난 589억 원을 기록했으며, 기타 글로벌 지역에서도 216.1% 급증한 1900억 원의 실적을 올렸다. 에이피알은 올 3월 유럽 17개국 세포라에 입점하고 인도 나이카와 파트너십을 체결하는 등 시장 다변화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사업 부문별로는 화장품 및 뷰티 부문이 4526억 원의 매출을 올리며 전년 동기 대비 174.3% 성장했다. 핵심 브랜드인 메디큐브의 PDRN 제품군이 출시 20개월 만에 글로벌 누적 판매량 5000만 개를 돌파했으며, 토너패드 제품군 역시 2000만 개 판매를 넘어섰다.

뷰티 디바이스 부문도 전년 동기 대비 46.0% 증가한 1327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차별화된 기술력이 국내외 인지도 상승으로 이어지며 안정적인 캐시카우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차별화된 제품 경쟁력이 뷰티 디바이스와 화장품 간의 시너지를 내며 글로벌 전역에서 수요를 창출하는 '플라이휠 효과'가 본격화되고 있다"며 "유통 채널 다각화와 트렌드 맞춤형 신제품 출시를 통해 퀀텀 점프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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