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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야당 일각서 김영삼 전 대통령 과오 지적, 적절치 않다”

입력 2015-11-24 16:20:32 | 수정 0000-00-00 00:00:00
김민우 기자 | marblemwk@mediapen.com

[미디어펜=김민우 기자]김부겸 새정치민주연합 전 의원은 24일 새정치연합 내에서 고(故) 김영삼 전 대통령의 과오까지 미화해서는 안된다는 목소리에 “적절치 않다”고 평가했다.

김 전 의원은 이날 오전 KBS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에 출연해 “(3당 합당이) 김 전 대통령 말대로 호랑이를 잡기 위해 호랑이 굴에 들어간 것인지, 한국정치를 지역대립구도로 몰고 간 것인지에 대한 논란은 아직 충분히 시간이 있다”면서 “이미 역사의 일부분이 된 분을 상대로 상 중에 그렇게 모질게 할 일은 아니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나중에 역사의 큰 흐름에서 보면 아마 그분의 선택에 의해 오히려 더 이해할 여지가 많다고 생각한다”면서 “어떤 시대의 과제 자체를 어느 한 분에게 왜 다 못했느냐고 묻는 것은 더 공정치 않다”고 지적했다.

김 전 의원은 김 전 대통령의 “시대의 흐름에 맞설 수도 있고, 인기가 없을 수도 있지만 지도자에게 주어진 과제라면 그걸 앞장서서 뚫고 나가는 지도력”을 교훈으로 삼아야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진정한 정치인들에게 필요한 건 용기”라면서 “지도자로서의 담담한 용기, 조금 겁이 날 정도로 앞을 향해 돌진하는 추진력, 이런 것들이 지금 저희들한테는 부럽다. 그런 용기가 지금 저희에게 보이지 않아 국민들이 실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 전 의원은 김 전 대통령이 생전에 붓글씨로 남긴 ‘통합과 화합’이라는 메시지에 대해 “갈등과 대립을 일삼는 정치인들에게 한 번 회초리를 친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대통령을 지낸 분이시니까 우리 사회가 분열하고 서로에 대해서 증오하듯이 싸우는 것에 대해서 걱정이 있었던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김 전 대통령이 강조한 통합과 화합의 실천방안과 관련해선 “정당은 내부에서 스스로 당내 싸움을 어느 정도 질서있게 정리 할 필요가 있을 것 같다”며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

그러면서도 “같은 당내에 있으면서도 서로 원수 보듯이 그렇게 싸워선 안 될 것 같다”며 “지금처럼 승자독식 구조의 선거시스템이 바뀌어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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