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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인의 마지막길엔 눈이 내렸다…YS 영결식 26일 엄수

2015-11-26 18:36 | 온라인뉴스팀 기자 | office@mediapen.com

고(故) 김영삼(YS) 전 대통령의 마지막 가는 길엔 눈이 내렸다.

26일 국회 잔디광장에서는 YS의 영결식이 유족과 측근, 정계인사, 일반 시민의 애도 속에 엄수됐다.

이날 오후 1시30분께 빈소인 서울대병원을 출발한 운구차는 오후 2시께 슬픔을 가득 싣고 영결식장인 국회에 도착했다.

애초 1만 명이 참석할 것으로 보고 마련한 영결식장 좌석은 곳곳이 비어 7천명 가량이 참석한 것으로 주최 측은 추산했다.

영결식 참석이 어려울 것으로 알려졌던 손명순 여사는 휠체어에 몸을 의지해 애통한 표정으로 좌석 맨 앞줄에 위치했다. 그 오른편으로 장남 은철·차남 현철씨를 비롯한 유족이 앉았다.

손 여사 왼편에는 정의화 국회의장, 양승태 대법원장, 박한철 헌법재판소장 등 5부 요인이 앉았다. 전직 대통령 중에선 이명박 전 대통령 내외와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 여사가 참석했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 정의당 심상정 대표 등 여야 대표들도 참석했다. 최형우 전 내무부 장관도 맨 앞줄에 앉았다.

김대중(DJ) 전 대통령의 차남 홍업씨와 새누리당 서청원 최고위원, 김덕룡 전 의원 등 YS를 따랐던 '상도동계' 인사들도 뒷줄에 앉았다.

새정치연합 권노갑 상임고문, 김옥두·이훈평 전 의원, 한광옥·한화갑 전 민주당 대표 등 DJ의 '동교동계' 인사도 참석했다.

박관용·임채정·김형오·박희태·강창희 등 전직 국회의장들과 정원식·이수성·이홍구·한승수·고 건·한덕수·김황식 등 전직 총리들도 착석해 있었다.

국민의례로 시작된 영결식에서 장례위원장 황교안 총리는 "온 국민과 더불어 거산(巨山·YS의 호) 김영삼 대통령의 명복을 빈다"고 말했다.

영결식 마지막에는 전직 국가원수에 대한 예우 차원에서 조총(弔銃) 21발이 발사됐다. 조총은 신분에 따라 국가원수 21발, 국회의장·대법원장·국무총리·국무위원 19발, 차관 17발 각각 발사된다.

조총 발사 이후 묵념으로 1시간20분에 걸친 영결식은 끝났다.

YS의 영정을 앞세운 운구행렬은 YS의 상도동 사저를 거쳐 동작동 국립현충원으로 향했다.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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