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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산 심각, 청소년 5명 중 1명 "자녀가 없어도"

2015-12-06 14:21 | 온라인뉴스팀 기자 | office@mediapen.com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우리나라 청소년들이 우리나라의 저출산 문제가 심각하다는 점을 알고 있지만 5명 2중 1명은 자녀가 없어도 된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결혼관 및 문화도 상당히 달라졌다.

6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 따르면 우리나라 청소년 5명 중 1명은 자녀가 반드시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차우규 한국교원대(초등교육과) 교수가 내놓은 ‘청소년의 저출산 및 인구교육에 관한 인식’ 보고서에서는 중·고등학생(고등학교 3학년 제외) 1179명을 대상으로 청소년의 결혼관과 출산·자녀관 등을 살폈다.

조사 결과 어른이 되었을 때 ‘반드시 자녀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 청소년은 21.1%로 5명 중 1명에 달했다. 자녀가 반드시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청소년은 55.1%에 그쳤다. ‘아직 모르겠다’는 소극적 답변은 23.6%였다.

자녀에 대한 생각은 성별에 따라 달랐다. 남학생의 60.6%는 자녀가 반드시 있어야 한다고 답했다. 하지만 여학생은 절반에 못 미치는 49.7%만이 그렇다고 답했다. 자녀가 필수가 아니라는 여학생은 28.7%로 남학생(13.7%)의 2배를 넘었다.

자녀가 없어도 된다고 생각하는 이유로는 ‘일에 전념하고 싶어서’(29.8%), ‘자녀 양육비와 교육비가 많이 들기 때문에’(26.8%) 등이 꼽혔다.

자녀를 출산·양육하는 것이 사회적 의무인지를 묻는 말에 찬성 뜻을 보인 청소년은 51.7%에 머물렀고 그렇지 않다는 답변은 48.2%였다.

청소년 대부분은 우리나라의 저출산 문제가 심각하다고 알고 있었지만 이런 현상이 본인과는 관련 없다고 생각하는 청소년도 23.5%였다.

청소년의 73.0%는 앞으로 결혼 의사가 있다고 답해 이전 조사(약 68.0%) 결과보다 결혼관 및 문화 등에서 다소 달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차 교수는 “학교 인구교육을 강화하고 언론 등을 활용해 청소년의 가치관을 정립함으로써 출산율 제고로 연결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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