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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연합뉴스 TV 캡처 | ||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서울 종로구 조계사에 은신 중인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이 10일 오전 조계사에서 자진 퇴거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조계사 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한 위원장이 오전 10시 55분 조계사 생명평화법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한 뒤 도법 스님과 손을 잡고 일주문으로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민주노총도 앞서 이날 한 위원장이 오전 10시 이후 조계사 관음전에서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대웅전에서 3배를 하고 경내 일주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뒤 자진출두할 예정이다.
경찰은 한 위원장이 조계사 경내를 벗어나기 전까지는 굳이 연행하지는 않을 방침이다.
그러나 한 위원장이 조계사에서 나오면 바로 체포영장을 집행해 남대문 경찰서로 이송, 조사할 방침이다. 아울러 이날 중 한 위원장의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앞서 민노총은 전날 오후 9시부터 이날 오전 1시30분까지 서울 중구 정동 본부에서 긴급 중앙집행위원회를 열어 '노동개악' 투쟁 방향과 한 위원장의 거취 등을 논의했다.
민노총은 이날 오전 9시께 언론에 이메일을 배포해 한 위원장의 거취 문제를 공식적으로 밝힐 예정이다.
민주노총 박성식 대변인은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조계사나 본부 기자회견이 아닌 자료 배포 형식으로 논의 결과를 발표할 것"이라며 "민감한 내용이라 그 이전에는 어떠한 것도 말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민노총 조합원들은 이날 오전 10시 조계사 앞에 집결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강신명 경찰청장이 통보한 자진출석 시한인 전날 오후 4시를 전후로 조계사 진입 검거 작전을 준비했지만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이 "10일 정오까지 한 위원장 거취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중재해 집행을 잠정 연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