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이 임박해지면서 세계경제가 초긴장 상태에 들어갔다.
특히 한국의 경우 외국인 자금 유출, 자산가격 하락, 소비경기 침체 등의 부작용에 직면할 수 있다는 점에서 대비에 철저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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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이 임박해지면서 세계경제가 초긴장 상태에 들어갔다. 이번 금리 인상은 그간의 초저금리 환경에 종지부를 찍는 것이다. 따라서 금융시장에 적지 않은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사진=SBS방송 캡처 | ||
13일 글로벌 금융업계에 따르면 대다수 전문가들은 오는 15~16일에 예정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가 현행 0.00~0.25%에서 0.25~0.50%로 0.25% 포인트 인상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금리 인상은 그간의 초저금리 환경에 종지부를 찍는 것이다. 따라서 금융시장에 적지 않은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일반적으로 미국의 금리 인상은 달러화 가치를 끌어올리고 주식과 채권 가격은 끌어내린다.
그러나 올해 들어 달러화가 유로화에 대해 이미 10%가량 올랐다는 점에서 달러화가 추가로 올라갈지는 확실하지 않다.
1980년대 중반과 1990년대 중반 금리 인상기 때 강한 증시 랠리로 금리 인상이 시작된 첫 3개월간 평균 주가수익률은 1.1%를 기록해 금리를 인상하면 주가가 하락한다는 통념을 깼다. 채권 시장도 첫 3개월간 주식보다 낮은 수익률을 기록했지만, 차이는 크지 않았다.
하지만 2013년 5월 벤 버냉키 전 연준 의장이 긴축을 시사한 것만으로도 전 세계 금융시장이 요동쳤던 것을 상기하면 금리 인상의 여파를 추정하기란 쉽지 않다.
특히 금융위기 이후 시장에 풀린 대규모 유동성에 힘입어 과도한 부채를 쌓아온 신흥국들에 대한 경고가 잇따르고 있어 신흥국들이 또 한 번의 위기에 봉착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여기에 중국을 비롯한 세계 경기둔화 조짐, 유가 등 원자재 가격 하락에 따른 디플레이션 압력, 유로존과의 통화정책 차별화에 따른 달러 강세 심화 등은 미국의 정책 행보에 불확실성을 키울 전망이다.
이미 신흥국 외환시장에는 불안이 감지되고 있다.
지난 11일 FT에 따르면 주요 신흥국 통화에 대한 미 달러화 가치를 보여주는 JP모건 신흥시장 외환지수는 0.9% 하락해 사상 최저인 65.80까지 떨어졌다.
지수는 이번 주 들어 5거래일 연속 하락해 한 주간 2.6% 떨어지며 2013년 6월 이후 최대 주간 낙폭을 보였다.
소시에테 제네랄(SG)의 번트 버그 애널리스트는 "연준의 금리 인상은 신흥시장 전반에 파괴적인 자본 흐름 역전을 촉발하고 앞으로 2주간 신흥국 외환시장의 소요를 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