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전 공동대표가 13일 새정치연합 탈당을 공식 선언했다. 박주선 전 새정치연합 의원이 탈당한지 약 3개월 만이다.
현재 안 전 대표의 탈당 선언 이후 연쇄 탈당의 규모가 얼마나 될지 주목받고 있다.
안 전 대표 측에서는 비주류와 호남을 중심으로 이달말까지 30여명이 탈당할 것이라는 말이 나오고 있다.
안 전 대표의 당대표 비서실장을 지낸 문병호 의원은 "당원들과 상의하는 과정을 거쳐 이르면 14일, 늦어도 15일에는 탈당할 것"이라며 탈당 의지를 굳혔다.
그러면서 이번주부터 연말까지 순차적으로 연쇄 탈당이 이뤄질 것이라며 "이번 주중 수도권과 호남의 현역 의원 5~10명이 1차 탈당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또 문 의원은 "연말까지 2차, 3차 탈당이 이뤄지면 교섭단체 구성에 필요한 20명 규합은 문제가 없다"며 "최대 30명까지도 내다보고 있다"고 기대했다.
최근 결성된 비주류 모임인 구당(救黨)모임 소속 일부 멤버들의 탈당 가능성이 거론된다. 이 모임에는 김영환 강창일 김동철 신학용 김영록 노웅래 문병호 유성엽 이윤석 장병완 정성호 박혜자 최원식 황주홍 의원 등이 참여하고 있다.
이 중 호남의 김동철 유성엽 황주홍 의원, 수도권 최재천 최원식 의원의 탈당설이 유력하게 나돌고 있다.
특히 현역의원 평가 하위 20% 물갈이를 위한 선출직공직자평가위의 평가 결과 발표시점이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하위 20%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은 의원들이 발표 전에 탈당을 결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박지원 전 원내대표의 탈당설도 다시 거론된다. 박 전 원내대표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비서실장 출신이라는 점에서 그의 탈당 여부는 DJ 직계의 이탈 또는 잔류라는 의미에서 정치적 상징성이 있다.
다만 주류 측은 곤혹스러움 속에서도 찻잔 속의 태풍에 그칠 수 있다며 과대평가할 필요가 없다는 반응도 내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