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석원 문화미디어 전문기자] 아시아 최대 영화 축제인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국제영화제작자연맹(FIAPF)의 새로운 인증 체계에서 최고 등급인 ‘A-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선정으로 부산국제영화제는 칸, 베를린, 베네치아 등 세계적인 영화제들과 함께 전 세계 17개국 영화제에만 부여된 명단에 포함되며 막강한 국제적 위상을 입증했다.
아시아 최대 영화 축제인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칸, 베를린, 베네치아 등의 세계적 영화제와 여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사진은 지난 해 부산국제영화제 모습./사진=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회 제공
FIAPF는 기존의 경쟁 및 비경쟁 분류 체계를 폐지하고, 영화제의 종합적인 역량을 평가하는 ‘A-리스트’ 인증을 새롭게 도입했다. 작품 선정의 질과 산업 연계 활동, 홍보 역량, 관객 동원력 등 2년 간의 정성·정량적 데이터를 바탕으로 실질적인 글로벌 영향력을 갖춘 영화제를 선별한 결과다. 플로렌스 지로 FIAPF 수석 디렉터는 이번 개편이 영화제를 산업의 핵심 파트너로 재확인하기 위한 미래 지향적 조치임을 강조했다.
부산국제영화제는 1996년 출범 이듬해 국내 최초로 FIAPF 인증을 받았으며, 2018년부터는 연맹 영화제위원회의 일원으로 활동하며 세계 영화계의 주요 의사 결정에 참여해 왔다. 정한석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은 “신뢰도 높은 기관으로부터 국제적 역량을 공인받아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A-리스트 영화제에 걸맞은 글로벌 위상을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0월 6일부터 15일까지 열흘 간 부산 영화의전당 일대에서 개최된다. 현재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상영작 출품 접수를 진행 중이며, 단편은 6월 2일, 장편은 7월 8일 마감될 예정이다.
[미디어펜=이석원 문화미디어 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