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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스트리머 생태계가 무기"… SOOP, 글로벌 스트리밍 시장 정조준

2026-03-17 15:09 | 배소현 기자 | kei_05219@mediapen.com
[미디어펜=배소현 기자] 국내 대표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 SOOP이 약 20년간 축적해 온 스트리머 생태계를 기반으로 글로벌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장기간 형성된 크리에이터 네트워크와 이용자 커뮤니티가 라이브 스트리밍 서비스의 핵심 경쟁력으로 평가되는 가운데, 최근 광고 사업 확대와 AI(인공지능) 기반 서비스 고도화를 통해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는 평가다.

국내 대표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 SOOP이 약 20년간 축적해 온 스트리머 생태계를 기반으로 글로벌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사진=SOOP 제공



17일 업계에 따르면 SOOP은 국내에서 구축한 크리에이터 중심 플랫폼 구조를 바탕으로 글로벌 서비스 확장에 나서고 있다. 오랜 기간 형성된 스트리머 네트워크와 이용자 커뮤니티가 콘텐츠 생산과 소비를 동시에 견인하는 구조를 만들며 서비스 경쟁력을 높였다는 평가다.

이 같은 플랫폼 경쟁력을 기반으로 최근에는 수익 구조 다변화도 가시화되고 있다. SOOP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4697억 원, 영업이익 1220억 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특히 광고 매출이 크게 성장하며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간 SOOP은 개인 방송 중심의 라이브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해 국내에서 독자적인 크리에이터 생태계를 구축해 왔다. 플랫폼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스트리머들이 다양한 콘텐츠를 생산하고 이용자들이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참여하는 구조가 형성되면서 장기간 플랫폼 경쟁력을 유지해 왔다는 분석이다. 게임과 e스포츠, 일상 콘텐츠 등 다양한 장르의 방송이 플랫폼에서 활발하게 이뤄지며 콘텐츠 생태계 역시 지속적으로 확장돼 왔다.

특히 라이브 스트리밍 서비스에서 중요한 요소로 꼽히는 크리에이터와 이용자 커뮤니티가 이미 안정적으로 구축돼 있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콘텐츠 제작자와 이용자가 동시에 플랫폼에 머무르는 구조가 형성될수록 서비스 경쟁력과 이용자 충성도가 높아지는 특성이 있기 때문이다. 이 같은 구조는 신규 스트리머 유입과 콘텐츠 다양성 확대를 유도하며 플랫폼의 성장 기반으로 작용해 왔다는 평가다.

SOOP이 오랜 기간 축적한 플랫폼 운영 경험 역시 경쟁력으로 거론된다. 라이브 스트리밍 서비스는 실시간 방송 환경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기술력과 대규모 이용자 트래픽을 관리하는 역량이 중요한데, SOOP은 장기간 서비스 운영을 통해 이러한 인프라와 운영 노하우를 축적해 왔다. 이는 콘텐츠 생산·소비 구조를 안정적으로 유지시키는 기반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최근에는 플랫폼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술 투자와 사업 영역 확대에도 나서고 있다. SOOP은 국내와 글로벌 서비스를 하나로 연결하는 '하나의 SOOP'을 추진하며 글로벌 이용자와 스트리머 연결을 강화하고 있다. 또 AI 기반 스트리밍 보조 서비스 'SARSA(SOOP AI Realtime Streaming Assistant)' 등을 통해 방송 운영 편의성과 플랫폼 기능 고도화를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SOOP은 최근 AI 기술과 콘텐츠 사업 외에도 커머스와 라이프스타일 분야 등 다양한 사업 목적을 추가하며 플랫폼 기반 사업 확장을 모색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러한 전략이 스트리머 콘텐츠와 커머스를 결합한 새로운 수익 모델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이처럼 플랫폼 기능과 사업 영역을 동시에 확장하는 전략은 글로벌 시장 공략과도 맞물려 있다는 평가다. 글로벌 라이브 스트리밍 시장이 확대되면서 플랫폼 간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업계에서는 SOOP이 국내에서 구축한 스트리머 생태계를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SOOP의 장기간 축적된 크리에이터 생태계와 플랫폼 운영 경험이 해외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국내에서 형성된 콘텐츠 생산 구조와 이용자 커뮤니티가 글로벌 서비스 확장의 기반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향후 사업 전개 방향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는 분위기다.

한 업계 관계자는 "SOOP은 국내에서 형성된 크리에이터 생태계를 기반으로 글로벌 확장 과정에서도 일정 부분 이용자 유입을 기대할 수 있는 구조"라며 "AI 기반 기능 고도화와 콘텐츠 경쟁력이 결합될 경우 글로벌 라이브 스트리밍 시장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를 낼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미디어펜=배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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