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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증시 특징주] 마이크론, 놀라운 실적 발표에도 시간외 거래 하락

2026-03-19 06:17 | 김종현 부장 | a01055051362@gmail.com

18일(현지시간) 마이크론테크놀로지는 시장의 예상치를 뛰어넘는 놀라운 회계연도 2분기 실적을 발표했지만 시간외 거래에서 주가는 하락했다 (자료사진, 로이터=연합뉴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미국의 대표적 메모리 반도체 업체인 마이크론 테크놀로지가 시장의 예상을 훌쩍 뛰어넘는 놀라운 실적을 내놓았지만 시간외 거래에서 주가는 오히려 하락했다.

마이크론테크놀로지는 18일(현지시간) 증시 마감후 2026 회계연도 2분기(2025년 12월~2026년 2월)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238억6000만 달러로 시장예상치(200억7000만 달러)를 약 20% 상회했다. 주당순이익(EPS) 역시 12.20 달러로 시장예상치(9.31 달러)를 크게 넘었다.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196%, 주당순이익은 무려 682% 각각 폭증했다.  매출총이익률은 74.9%로 전년 동기의 56.8%를 압도했다.

클라우드 메모리 사업부문 매출은 77억5000만 달러로 160% 이상 늘었고, 모바일 및 클라이언트 부문은 77억1000만 달러로 3배 이상 급증했다. 

이처럼 실적이 호조를 보인 것은 AI 데이터센터 수요 폭발로 AI 서버에 필수적인 HBM(고대역폭 메모리)과 고용량 DDR5 모듈 매출이 급등했기 때문이다.

메모리 업계의 타이트한 공급 상황이 이어지면서 DRAM과 NAND 플래시의 평균 판매 단가(ASP)가 가파르게 올랐다.

실적 가이던스도 놀라웠다. 마이크론은 3분기 매출 전망치를 335억 달러로 제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200% 이상 증가한 수치다. 주당순이익은 19.15 달러로 예상했다. 시장 전망치(12.05 달러)보다 훨씬 높다.

CNBC에 따르면 산제이 메흐로트라 CEO는 "이번 실적과 전망의 개선은 AI로 인한 메모리 수요 증가, 구조적 공급 제약, 그리고 마이크론의 강력한 실행력 덕분"이라고 말했다. 그는 AI 및 기존 서버 모두 "충분한 DRAM과 NAND 공급 부족을 겪고 있다"고 강조했다.

마이크론의 주가는 작년에 3배 상승했고, 올해 들어서도 62% 추가 급등했다. 미국 10대 기술 기업 중 유일하게 주가가 오른 기업이다.

한편 마이크론은 이날 나스닥 정규장에서는 강보합으로 마감했지만 실적발표 후 시간외 거래에서는 오후 5시2분 현재 1.88% 하락한 453 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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