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홈 경제 정치 연예 스포츠

산업부, 글로벌 바이오 제조 주도권 잡는다…5년간 1450억 투입

입력 2026-03-19 11:45:23 | 수정 2026-03-19 11:45:14
유태경 기자 | jadeu0818@naver.com
[미디어펜=유태경 기자] 정부와 업계가 글로벌 바이오 제조 주도권을 잡기 위해 인공지능(AI) 융합에 향후 5년간 1450억 원을 투입한다. 

산업통상부 정부세종청사./사진=미디어펜



산업통상부는 19일 세종대학교에서 열린 'AI 바이오 M.AX 얼라이언스 Meet-up Day'에서 지난해 9월 출범한 M.AX 얼라이언스 성과를 공유하고, 올해 운영 방향을 업계와 논의했다.

현장에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에피스 등 국내 간판 바이오 기업 140여 개사와 아론티어, 스탠다임 등 혁신 AI 기업 70여 개사를 비롯해 학계·병원을 포함한 총 350여 명의 관계자가 참석했다.

최근 바이오 산업은 제조 공정에 AI 기술이 빠르게 접목되면서 경쟁 양상이 완전히 바뀌고 있는 추세다. 미국과 중국이 국가 차원에서 AI-바이오 융합을 밀어붙이고, 글로벌 빅파마들이 빅테크와 손잡고 AI 인프라 구축에 사활을 거는 상황에서 우리 정부도 파격적인 지원책을 꺼내 들었다.

산업부는 올해 바이오 프로그램형 R&D 예산의 68%에 달하는 약 230억 원을 얼라이언스 내 비즈니스 협력 사업에 우선 투입한다. 향후 5년간 지원 규모는 총 1450억 원에 달한다. 수요기업-AI기업-소부장(소재·부품·장비)기업 간 협력 모델을 최우선 지원해 실질적인 제조 생태계 활성화를 꾀한다는 전략이다.

단기적 지원을 넘어 중장기 로드맵도 구체화됐다. 산업부는 내년 국내 바이오 앵커 기업들이 참여하는 대형 바이오 제조 거점 구축 사업을 얼라이언스와 공동 기획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공공 제조 인프라를 확충하고 핵심 소부장의 국산화율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김성열 산업성장실장은 "바이오는 고성장이 약속된 미래 핵심 먹거리로, 제조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AI 융합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공정별 핵심 AI 모델 개발과 협력 생태계 조성을 위해 M.AX 얼라이언스를 중심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이번 행사를 기점으로 바이오와 AI 기업 간의 네트워킹을 상시화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규제 개선 및 인프라 구축 등 정책적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

[미디어펜=유태경 기자]
종합 인기기사
© 미디어펜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