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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 지능형 운전원지원시스템 가동…인적 오류 원천 봉쇄

입력 2026-03-20 17:23:12 | 수정 2026-03-20 17:23:00
유태경 기자 | jadeu0818@naver.com
[미디어펜=유태경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이 원전 운영의 최대 변수인 인적 오류를 원천 차단하기 위한 디지털 안전망 구축에 성공했다. 

한수원이 APR1400 노형에 최적화된 '운영기술지침서 운전원지원시스템(TOSS)'을 개발하고, 새울 1·2호기에서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사진=한수원



한수원은 APR1400 노형에 최적화된 '운영기술지침서 운전원지원시스템(TOSS)'을 개발하고, 새울 1·2호기에서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고 20일 밝혔다.

TOSS는 발전소 운전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는 웹 기반의 지능형 시스템이다. 핵심 기능은 '운전제한조건(LCO)' 준수 여부를 상시 감시하는 것이다.

발전소 상태가 지침상의 제한 조건을 만족하지 못할 경우, 시스템이 이를 즉시 감지해 운전원에게 알람을 보내고, 현재 상황에 대한 정확한 판단 논리를 제공하고 구체적인 조치 방법까지 안내한다. 이를 통해 운전원이 복잡한 지침서를 오적용하거나 판단을 누락하는 등 인적 오류 가능성을 최소화할 수 있다.

기존 OPR1000 노형(신월성 1·2호기 등)에서 활용되던 시스템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한 이번 TOSS는 더욱 세분화된 디지털 신호를 활용해 정교함을 더했다.

한수원은 개발 과정에서 현장 운전 전문가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했으며, 원전 시뮬레이터를 활용한 엄격한 시스템 검증과 두 달간 시범 적용을 통해 신뢰성을 확보했다. 한수원은 TOSS가 우리나라가 수출하는 APR1400 노형에 맞춰 설계돼 향후 K-원전 수출 시 운영 기술 패키지로 함께 제안될 가능성도 높다고 설명했다.

한수원은 이번 새울 1·2호기 적용을 시작으로 오는 2027년까지 총 8개 발전소(16개 호기)에 TOSS 구축을 완료할 계획이다.

신호철 중앙연구원장은 "TOSS 도입을 통해 발전소 운영의 효율성과 안전성을 동시에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APR1400은 해외 원전 수출의 주력 모델인 만큼, 향후 글로벌 시장에서도 이 시스템의 우수성을 입증해 적용 범위를 넓혀가겠다"고 했다.

[미디어펜=유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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