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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유통업체 매출 7.9% 증가…대형마트 4개월 만에 '기지개'

2026-03-25 14:32 | 유태경 기자 | jadeu0818@naver.com
[미디어펜=유태경 기자] 2월 유통업계 매출은 설 명절 특수에 힘입어 오프라인 부문이 비약적으로 성장하며 전체 상승세를 견인했다. 고전했던 대형마트가 4개월 만에 반등에 성공했고, 백화점과 편의점은 견고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산업통상부 정부세종청사./사진=미디어펜



산업통상부가 25일 발표한 '2026년 2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주요 유통업체 전체 매출은 전년 동월 대비 7.9% 증가했다. 오프라인 매출이 14.1% 뛰며 성장을 주도했고, 온라인도 3.9% 늘어나며 상승세를 유지했다.

이번 매출 상승의 주 요인은 설 특수다. 지난해에는 1월이었던 설 명절이 올해는 2월(2월 17일)로 이동하면서 선물세트와 제수용품 등 식품 수요가 오프라인 매장으로 몰렸다. 이 영향으로 대형마트 매출은 전년 동월 대비 15.1% 증가하며 작년 10월 이후 4개월 만에 플러스 전환했다. 특히 식품군 매출이 18.8% 늘며 전체 성장을 이끌었다.

백화점과 편의점은 명절 특수와 소비 심리 개선이 맞물리며 작년 7월 이후 8개월 연속 성장세를 기록했다.

백화점은 설 선물 수요인 식품(65.0%) 부문의 폭발적 성장과 여성캐주얼(25.1%), 해외 유명 브랜드(22.6%) 등 전 부문이 호조를 보이면서 매출이 25.6%나 치솟았다. 구매 건수(8.7%)와 구매 단가(15.6%)가 동반 상승하며 점포당 매출액은 30.1%라는 압도적인 증가율을 기록했다.

편의점은 가공식품(8.1%)과 즉석식품(3.3%) 등 식품군을 중심으로 매출이 4.0% 증가했다. 점포 수는 전년 대비 2.9%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점포당 매출액은 오히려 7.1% 늘어나며 내실 있는 성장을 거뒀다. 반면 준대규모점포(SSM)는 비식품군(-2.0%)의 부진으로 인해 0.4% 소폭 감소하며 3개월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이어갔다.

온라인은 식품(17.4%)과 화장품(7.4%) 등 장보기 품목에서는 성장세를 이어갔으나, 가전/전자(-4.6%)와 패션/의류(-3.7%) 등 비식품군이 부진하며 전체 성장률은 3.9%에 머물렀다. 이는 설 명절 기간 배송 중단 등 영향이 일부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업태별 매출 비중은 온라인(58.5%), 백화점(15.9%), 편의점(13.0%), 대형마트(10.5%), 준대규모점포(2.0%) 순으로 집계됐다. 온라인의 비중이 여전히 압도적이지만, 전월 대비 오프라인 비중이 0.2% 소폭 상승했다. 

한편 산업부는 백화점(3사), 대형마트(4사), 편의점(4사), SSM(4사) 등 주요 오프라인 유통업체 15곳과 쿠팡, G마켓글로벌, 11번가 등 11개 온라인 유통사의 매출 동향을 매달 집계해 발표하고 있다.

[미디어펜=유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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