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박준모 기자]태광산업이 이부의 대표이사와 정인철 대표이사 투톱 체제를 구축하며 경영 효율성 제고에 나섰다.
태광산업은 1일 이사회를 개최하고 정인철 부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기존에 대표이사를 맡고 있던 이부의 대표이사와 함께 공동대표 체제를 완성하게 됐다.
태광산업이 이부의 대표이사(왼쪽)와 정인철 대표이사(오른쪽) 공동대표 체제를 구축해 경영 효율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사진=태광산업 제공
정 신임 대표는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경영학 석사(MBA)와 박사과정에서 전략 및 국제경영을 전공했다. 이후 미국 컨설팅 기업인 모니터 그룹과 AT커니에서 스트레티지 프랙티스(Strategy Practice) 대표를 지냈다.
대림코퍼레이션에서는 전략기획과 해외사업 총괄 업무를, STX그룹에서는 기획조정본부장과 경영개선 태스크포스(TFT)장으로 활동하면서 경영 전문가로 통한다. 바이오제약 회사인 CG인바이에서 대표를 지냈으며, 지난해 7월 태광산업 미래사업총괄 부사장으로 왔다.
정 대표는 여러 차례 인수·합병(M&A)을 추진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어 회사의 전략적 의사결정에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대표는 석유화학 사업과 그룹 전략 부문에서 풍부한 경험을 쌓았다. 그는 카이스트(KAIST) 화학공학과를 졸업했으며, 사업 전략과 조직 운영 능력이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는다.
이 대표는 2010년 대림산업 석유화학사업부 경영기획 담당 상무보에 오르면서 본격적으로 사업 전략 및 경영기획 업무를 수행했다. 2017년에는 태광그룹 사업지원실에 합류해 섬유·석유화학 기획을 담당하고, 그룹 차원의 사업 전략과 계열사 간 협업 과제를 추진했다.
2020년에는 태광그룹 미래경영협의회 지원단 기획팀장(전무)을 맡아 중장기 전략 수립과 성장 방향 수립을 설정했다. 지난해 4월부터는 태광산업 사업총괄 전무로 재직하며 사업 포트폴리오 관리와 주요 전략 과제를 총괄하고 있다.
이번 인사는 태광산업의 신사업 확보 움직임과 궤를 같이한다. 지난달에는 애경산업 인수를 마무리 짓고 뷰티 신사업 진출을 알렸다. 최근에는 케이조선 인수까지 추진하면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추가로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움직임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투톱 체제는 경영 전략과 의사결정의 신속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태광산업 관계자는 “두 공동 대표의 전략·M&A 역량이 결합돼 경영 전반의 균형이 강화될 것”이라며 “기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미래 사업 기반을 적극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미디어펜=박준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