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홈 경제 정치 연예 스포츠

우리은행, 중동 정세 대응 18.4조 금융지원

입력 2026-04-01 17:23:34 | 수정 2026-04-01 17:33:11
백지현 차장 | bevanila@mediapen.com
[미디어펜=백지현 기자] 우리은행은 총 18조4000억원 규모의 ‘중동 대응 비상경영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긴급 가동한다고 1일 밝혔다. 

우리은행 정진완 은행장(왼쪽)이 국내 중소기업을 방문해 생산 현장에 대해 관계자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사진=우리은행 제공.



중동상황의 직·간접 영향권에 있는 기업을 위해 유동성 지원 17조5000억원, 수출입 지원에 8000억원 등 총 18조3000원을 공급한다. 이를 위해 전국 영업점의 기업여신팀장 약 8백명이 현장의 애로사항을 파악하고, 공급망 차질과 유동성 부족을 겪고 있는 673개 업종, 약 4만 개의 집중 지원 대상 기업을 선정했다.

기업의 신규 대출에 13조원을 투입해 △대출 공급 확대 △중소·중견기업 대상 보증서 대출 △정책연계 금융지원 등 기업의 자금 흐름이 원활하게 이어지도록 지원한다. 기존 대출에도 4조5000억원을 투입해 △금리 인하 △분할상환 유예 등으로 상환 부담을 대폭 완화해 유동성에 숨통을 틔워줄 계획이다.

수출입 금융지원 8000억원은 △원자재 수입기업의 긴급 운영자금 지원 △무역금융 및 신용장 지원 한도 확대 등 결제 안정성 도모에 활용키로 했다. 특히, 석유화학 업종에는 여신 한도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사업재편 지원도 병행할 예정이다. 개인 고객과 금융 취약계층을 위해서도 약 1000억원 규모의 민생 안정 금융지원에도 나선다.

우리금융그룹은 임종룡 회장을 중심으로 ‘중동 대응 비상경영체계’를 운영 중이며, 고객 지원에 전 계열사가 적극 동참하고 있다.

우리카드는 유가 상승에 따른 운송업 종사자와 자가용 이용 고객의 유류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주유 특화 신용카드 결제 시 리터당 50원 추가 할인 또는 5% 캐시백 혜택을 제공한다. 우리금융캐피탈은 실물경제에 영향이 큰 운송업(상용차) 대출 고객에게 원금 상환을 최대 3개월까지 유예하기로 했다.

동양·ABL생명은 중동 관련 피해 고객의 보험금을 신속히 지급하고, 보험료 납입 및 보험계약대출 이자 납입유예를 통해 긴급 자금을 지원한다.

[미디어펜=백지현 기자]
종합 인기기사
© 미디어펜 All rights reserved.